김상윤 PM지방산은 탄소의 수(사슬 길이)에 따라 단쇄, 중쇄, 장쇄 지방산으로 분류된다. 카르복실기(COOH)를 갖고 있어 카르복실산(carboxylic acid)이라고도 한다.흔히 유기산이라고 불리는 Formic acid, Lactic acid, acetic acid 등은 단쇄지방산이다. 중쇄지방산은 탄소수 6~10개로 이뤄진 그룹이다. 카르복실산(carboxylic acid)이며 유해균에 대한 항균효과는 단쇄지방산보다 강하다.중쇄지방산은 장내 유해균의 세포막을 투과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기전은 항균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탄소수와 분자량, 그리고 그람음성, 그람양성에 따라 항균력에는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지방산(유기산)의 사용과 적용은 종류와 조합, 적용수준을 목적에 맞게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각 지방산은 서로 다른 pK값이 있다. pK값이 낮을 수록 목표 pH가 낮아진다. 예로 개미산(formic acid)의 pK값은 3.75로 pH3.75에서 해리율이 50%가 된다. 즉 주변 pH가 목표 pH가 될 때까지 수소이온을 유리시켜 pH를 맞추게 된다. 이러한 속성을 이용해 HCL 분비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어린 가축의 위 내 pH를 적정 수준(a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넘나드는 혹서기가 온다. 무더위는 가축을 지치게 한다. 사료섭취량이 뚝 떨어지고, 활동량도 적어진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위협에 놓이게 된다.보충을 해줘야 한다. 가축도 사람과 마찬가지다. 사람이 여름 보양식을 먹고, 피서를 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시원한 물은 필수다. 물 한모금이 활력을 불어주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구충과 구서 역시 반드시 있어야 한다. 파리, 모기, 쥐 등은 질병을 옮길 뿐 아니라 가축들을 귀찮게 하며, 사료를 허비하게 하는 요소다.곰팡이는 경계 대상이다. 덥고, 습한 날씨는 곰팡이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흡착제를 이용해 곰팡이 피해를 줄여야 한다. 환풍기, 그늘막 등 사양관리와 더불어 축사위생 관리에 힘써야 한다. 가축을 아끼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내가 한발짝 더 움직이면, 가축은 생산성 향상으로 보답한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FMD로 인해 전국의 소·돼지 348만두가 매몰처분되어 국내 축산업은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중 젖소는 전체 사육 마리수의 8.5%인 3만6천여두가 매몰되었다. 지역적으로는 매몰된 젖소의 87%가 낙농벨트 지역인 수도권에 집중됐다. FMD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이동이 제한되는 한편 발생농가와 인접해있는 젖소까지 묻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올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94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나 감소했다. 매몰된 숫자에 비해 원유생산량이 더 많이 감소한 이유는 마리당 생산성 저하 외에도 고능력 젖소가 상당수 매몰되었음을 짐작케 한다.질 좋은 우유를 많이 생산하도록 젖소를 개량하는 것은 생산비를 줄여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필수요소로서, 농가는 수십 년 동안 젖소 개량에 힘써왔다. 이처럼 자식과 같이 키운 젖소를 잃은 슬픔과 막막한 심정을 당사자가 아니고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젖소의 생산성이 국내 상위수준인 어느 낙농가의 슬픈 이야기이다. 70년대 초에 낙농을 시작한 이 농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대화된 우사에 로봇착유기까지 도입했다. 아들이 가업을 이어 부자가 함께 낙농을 하였지만, 지난해 12월 FMD로 평생
FMD이후 한우가격이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한우가격이 연일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아지가격은 높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사육두수가 이미 포화상태를 넘었고, 앞으로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가축시장에서는 송아지가 예상 밖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 때문에 송아지 생산이 계속되고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암소도태에 적극 나서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송아지 생산을 자제하고, 입식을 자제하는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높이가 높을수록 떨어질 때의 충격은 큰 법이다. 내가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지 않는다.
경기도에서 양돈업을 경영하는 P씨(56)는 요즈음 진로를 놓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했다. P씨는 지난겨울 FMD로 인해 사육 중이던 돼지 1천600마리를 땅에 묻고 지금껏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EU와의 FTA가 발효된 상황에서 미국과의 FTA까지 생각하면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지금의 여건으로는 재입식을 해봤자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20여 년 동안 돼지 기르는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터라 전업할 엄두도 못 내고 있고, 막상 돼지 기르는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해도 기존의 돈사를 가지고는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여건이며, 돈사를 옮기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이 같은 사례는 P씨만이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대부분의 축산인들이 시설을 현대화하고 사육두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 축사를 증개축하거나 신축하려고 하면 지자체에서 주민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한다. 땅값이 저렴한 시골의 농업 진흥구역으로 옮기려 해도 주민들의 반대는 물론 해당지역 지자체 역시 주민동의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의 농촌 정서로는 축사를 신축하거나 확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됐다.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축사 부지를 팔려고 해도 엄청난 양
돈가 고공행진을 잡아보기 위한 냉장육 수입 조치 등이 시장의 돈가를 낮추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돈가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돈육시장에서 유통되는 정육은 대부분 부분육 분할 포장으로 공급, 외식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11%의 도매시장 물량이 전체 가격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다 육부분육 물량보다 소량의 정육점 판매물량이 가격을 결정하는 불합리한 구조이다. 이것은 도매시장과 육가공시장이 유통구조가 서로 다름에 불구하고 가격결정 권한은 도매시장이 갖고 있다는 것이 시장과 맞지 않는 돈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향후에는 FMD 등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 현상으로 가격변동 폭이 심할 경우 ‘가격심의위원회(가칭)’ 같은 기구를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도매시장에서만의 가격결정을 견제해 생산과 유통이 상생하면서 위기를 넘어 산업을 정상화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겠다.
계란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인가.국내 계란산업의 현황을 보면 2009년 계란생산액은 1조3천590억원, 산란계 사육수수는 6천296만7천수,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은 238개이다.계란산업은 지난 15년간 치열한 양적 성장과 경쟁을 펼쳤고,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그러나 양적 성장 이면에는 수익구조가 극히 악화되어 매년 약 80농가 넘게 폐업하고 있다.식량산업은 극소수의 농가에 의존하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가 많다.우리 계란산업구조는 어떤한가.2011년 우리 계란산업은 아직까지 브레이크 없는 양적 성장에 치중돼 있다. 질적 성장이 시급히 요구된다. 계란 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함께 이뤄진다면 더 말 할 것이 없다.
사료 값 폭등, 사육 두수 증가, FTA악재, FMD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소 값이 곤두박질 치며 한우 농가의 생존권이 벼랑 위에 있다. 정부, 한우협회, 유통주체, 농가의 슬기로운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동 제한 해제 후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의 의견 수렴 절차 한번 없이 보상 기준을 여러 차례 바꿨다. 그리고 기준가를 수차례 번복하며 스스로 신뢰를 추락시켰다.이번 보상 기준안은 앞으로의 전례가 될 수 있다. 횡성지역 농가들은 지난 9일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책임을 농가에 지우기 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특히 기준가격을 산정할때는 좀 더 깊은 고민으로 농가 현실을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식품부는 지금이라도 보상기준 현실화와 아울러 위기에선 축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
독일의 경우, 2006년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물론 농장단위에서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서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다.이 조치 이후, 독일 축산의 생산성은 확 떨어지지는 않았다. 사양기술 발전을 통해 사료효율을 상당부분 커버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20년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던 일당증체량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는 했다.한국 역시 이달부터 항생제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분히 대비를 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FMD를 겪으면서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장, 대장 등 소화기 질병, 그리고 각종 호흡기 질병이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늘어날 수 있다.농가들은 소독, 백신 등 예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새로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충남 보령서 회원사 35업체 참가 열성가축분뇨 공동자원화 홍보사업 등 논의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충남 보령 레그랜드 펀비치 회의실에서 (사)친환경자연순환협회(회장 임형관·에버그린영농조합 대표) 회원사 35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공동자원화조직 한마음 워크숍을 열었다.임형관 회장은 워크숍에서 인삿말을 통해 “협회의 설립목적은 가축분뇨의 퇴·액비 등 자원화에 따른 효과 검증을 통하여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자연 순환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자연순환 농업이 조기정착하는데 앞장서는 것이다. 앞으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전량 육상에서 처리하고 ’15년부터 화학비료의 전액 보조가 삭감됨에 따라 가축분뇨를 이용한 유기성 퇴·액비를 활용한 자원화가 축산과 경종농가의 상생으로 발전하기 위한 정보교류의 협회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축산분뇨 퇴·액비 공동자원화 사업 주체로 구성하여 ’09년 11월 10일 임의 단체인 자연순환협회로 출발하여 친환경 추세에 따른 협회 명칭을 친환경자연순환협회로 변경하고 지난 ’10년 12월 31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협회는 금년 말로 시행되는 해양투기 전면 금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여 경종농가와 조사료 사업 주체
FAO(국제식량농업기구)는 최근 발표자료에서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2억명(아시아 52억·아프리카 19억)으로 늘어나, 에너지는 지금보다 무려 3~5배, 식량은 2배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의 여건으로는 에너지개발과 식량증산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육지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막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류는 사막을 식량과 바이오에너지 등 각종 자원의 개발가치가 있는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에너지, 수자원, 생명산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술융합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막이 없는 우리나라도 지구촌의 사막을 미래의 자원공급처로 내다보고 적극적인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자급률 3%, 곡물자급률 26%인 우리나라도 새로운 블루오션의 창출이 결코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이다.우리는 IT산업과 자동차, 조선 등 여러 분야의 산업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 입장에서 볼 때 피나는 노력과 기술개발에 따른 쾌거임이 분명하다. 우리 축산업도 마찬가지다. 부업규모로 시작된 한국 축산업은 불과 수십년 만에 전기업으로 발전하고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해외로
FMD와 생산비 폭등,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목장 경영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설상가상으로 EU와의 FTA가 발효됐고 미국과의 FTA도 예정돼 있어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이로 인해 갈수록 폐업하는 낙농가들이 속출하면서 낙농생산기반이 무너져 지난해부터 원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유업체들은 낙농가들에게 원유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쿼터를 폐지하고 잉여원유에 대해 정상유대를 지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 것만으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아무리 우유를 생산하려해도 현재의 목장 경영 상황에서는 남는 것이 없기 때문에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원유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낙농가들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유가 인상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