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사진>이 취임 후 1년 동안 추진한 기관 혁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산유통 체계 확립을 목표로 성과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지난 17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취임 이후 주요 성과와 향후계획을 소개했다. 지난해 19일 취임한 박병홍 원장은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 ▲정보연계를 통한 유통 효율성 제고 ▲학교급식 가격 표준모델 활용 확대 ▲품질평가 피드백사업 지원 등을 꼽았다. 축평원은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올 상반기 27개 한우농가를 저탄소 인증 농가로 선정, 7월부터 백화점 등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축 질병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농협 나주공판장을 시작으로 축산물 온라인거래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현재 4개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경매를 연말까지 3개소에 추가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축산 관련 데이터를 통합‧운영해 대국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 것도 하나의 성과로 꼽혔으며, 데이터
■농촌진흥청<고위공무원 승진>▲기술협력국장 김황용 <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이경태(이상 22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종순 원장(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지난 23일 세종FM 라디오의 ‘세종 인사이드’ 프로그램에 출연, 농정원의 역할과 청년 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두봉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난 17일과 18일 한국농식품정책학회와 함께 전국 대학생 논문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8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왕송저수지에서 농어촌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탑재녹조청소로봇 기술 시연회를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황근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6일 정부 혁신에 관심이 많고 기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넘치는 MZ세대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2023년 제5기 농식품 혁신 어벤저스’를 구성, 발대식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은 없는지를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양봉학회(학회장 정철의·안동대교수)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안동그랜드호텔 그랑포레홀에서 ‘양봉산업 지속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 ‘2023년 제39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하계학술대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안동대학교 총장,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윤관로 한국한봉협회장, 양봉학회 원로를 비롯해 중앙·지자체 관계자, 대학교수, 연구원 등 국내외 학계 연구자 및 관련 기업 종사자, 양봉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철의 양봉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봉학회는 꿀벌의 폐사 및 스트레스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고 꿀벌 병해충 방제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양봉산물을 특화 생산할 수 있는 꿀샘식물(밀원) 단지의 조성 등 다양한 각도의 의견을 모으고자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로 “안동시 방문을 축하하며 아까시나무 식재 면적이 가장 넓은 안동시에 더 많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꿀벌의 정상적인 발육과 활동을 가해하는 꿀벌응애<사진>를 제때 방제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집중 방제작업을 펼치는 등 양봉농가의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장마가 끝나게 되면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이때 ▲수벌 방을 이용한 방제 ▲철망 바닥법 ▲가루 설탕 등을 활용해 응애 발생 정도를 지속해 점검해야만 한다. 특히 응애 방제 약제는 천연·합성 약제의 교차사용 권장하며, 꿀벌집단 폐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플루발리네이트(Fluvalinate) 성분의 꿀벌응애 방제약품을 수년에 걸쳐 반복 사용하면서 방제제에 내성이 생긴 응애가 확산했고, 방제제의 표준 사용법 미준수 등으로 초래됐다. 아울러 응애 방제에는 개미산, 티몰 등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 약제를 우선 사용하고 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 성분이 들어있는 합성 약제를 차후 수단으로 사용하면 내성과 약제 잔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도 철저히 방제해 응애 개체 수를 줄이고, 월동 폐사로 이어지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한다. 이외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벌통 설치하고,
[축산신문 이일호 이동일 민병진 기자] “관리감독 선 넘어…정부 지정 용도 자조금 사용 안돼” “자율성 근본취지 무색”…자조금 거출 중단론도 제기 정부의 축산자조금법 전면 개정 방침에 축산농가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 방침대로 라면 ‘자율성’ 이라는 축산자조금의 근간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과 함께 자조금 거출 중단론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축산자조금법 개정을 목적으로 한 정부의 ‘축산자조금 기능강화 등 제도 개편 추진계획’ 과 관련, 지난 22일 현재 축산단체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다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차원에서 지난 23일 긴급 실무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 단체별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 방침을 접한 축산농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강한 거부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조금 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 수준을 넘어 ‘관조금’으로 만들려는 정부 의도가 드러났다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자조금법 제정을 주도했던 한 양돈농가는 “농가가 마련한 재원으로 소비홍보 등 정부가 할 수 없는 사업을 전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의 가을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오는 9월 이후 야생멧돼지 ASF가 그 어느 때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 살아있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늘고 있는 현실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9일까지 발생(검출)된 11건의 야생멧돼지 ASF 가운데 72,7%인 8건(사냥 7건, 포획 1건)이 살아있는 개체에서 확인됐다. 평소 살아있는 개체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되는 비중이 4~5%에 불과했던 것과는 확연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마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ASF 오염된 환경이 크게 확대된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개체의 ASF 발생 증가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짐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021년 하반기 나타났던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 양상은 이러한 분석의 설득력을 높여주는 근거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당시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멧돼지 ASF가 기존 발생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확인됐다. 경북권에서 처음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된 시기도 이 시기“라며 “바로 직전인 7월과 8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이 유의적인 개선 추세를 보였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4~6월) PSY는 평균 22.3두, MSY는 평균 18.6두를 각각 기록했다. 계절을 떠나 한돈팜스상 평균 PSY가 22두를 넘은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만큼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이 향상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이유후육성률은 83.4%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4.5두가 줄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9두가 감소, 번식성적 만큼 출하두수 향상으로 이어지는 못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돼지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올들어 1천80두의 종돈을 들여온 데 이어 연말까지 300두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한 해 국내 전체 종돈수입량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들 종돈은 부경양돈농협 산하 가야육종의 신축 김천종돈장에 전량 입식될 예정이다. 주목할 것은 대량의 종돈도입이 단순히 신축 종돈장에 대한 돈군 조성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종돈은 모두 북미산으로 성장률과 번식능력 외에 근내지방을 포함한 육질 관련 육종가도 중요 선발기준에 포함됐다. ‘맛을 중심으로 한 품질고급화’ 로 돼지고기 생산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부경양돈농협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은 “돼지고기 품질과 함께 강건성도 고려, 종돈의 부계는 물론 모계까지 유럽형에서 북미형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부터는 모계에 대한 교체작업에도 착수, F1까지 일부 분양한 결과 근내지방도와 강건성 뿐 만 아니라 번식성적에서도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시범단계 수준으로 이뤄져 온 북미형 종돈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