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의 가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우유 급식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한 세계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이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9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 각국의 학교우유급식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환경 고려 빨대 없는 제품 제공…우유급식 캠페인도 활발 ▲ EU, 학교급식에 식물성 대체우유 포함 않키로 EU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 형성을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환경 친화적인 식품안전전략(Farm to Fork Strategy)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EU 전역 유치원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우유, 과일 및 채소를 공급해왔다. 일반적으로 설탕, 소금, 지방 및 감미료 또는 인공 향료가 함유되지 않은 것을 공급해야하나 일부 국가에서는 최소한의 소금, 지방 함량을 허용하고 있으며, 유제품의 경우 당류가 허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학교 과일, 야채 및 유제품 지원정책’ 개정을 위해 연관업계 및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안과 관련, 큰 폭의 수정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철기 사무관은 지난 13일 열린 2023년 제4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참석, 정부 제안대로 자조금 관리위원회가 법인화 되더라도 관리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구성 등 운영체계는 기존과 달라질 게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법인화와 함께 관리위원(이사)의 50%를 정부 추천 인사로 채우고 자조금 거출과 운영, 폐지 권한까지 부여하는 방안의 철회를 시사한 것이다. 김철기 사무관은 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축산자조금 개편안이 어디까지나 실무자 단계의 초안이었음을 전제, 축산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마련된 개편안을 토대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해 추진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축산업계의 우려와 달리 정부 일방적인 자조금 제도 개선은 불가능할 뿐 만 아니라 법인화를 통한 ‘관조금’ 화와 정부 역할의 떠넘기기 의도도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김철기 사무관은 “당초안이 축산업계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실무자 초안 단계에서 이론적인 접근이 이뤄지다보니 정부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일부에서 제기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 하는 젖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벌이는 자리인 만큼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내 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어느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 설레하며 품평회 준비가 한창이다. 품평회의 매력에 뿍 빠진 구정목장 정세민 대표(경북 영천)도 오랜만에 개최되는 품평회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이었다. 품평회 참가 계기 2세들과 교류…젖소 개량 열정과 보람 커져 2001년 26살이란 젊은 나이에 낙농 2세로 본격적인 목장일을 시작한 정세민 대표는 어느덧 23년차 경력의 베테랑 낙농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체 사육두수 200두, 착유우 90두로 남양유업 쿼터 3천300kg을 보유하고 있는 구정목장은 지난 10년 평균 두당 305일 유량 1만1천500kg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19년 한국 홀스타인 스프링쇼 그랜드 챔피언 수상과 함께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우수 농가로 선정됐으며, 선형심사 점수도 최우수 그룹에 속하는 등 개량 부문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농촌진흥청 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하나인 젖소 유두 자동세척관리 시스템을 관내 젖소 사육 농가 2개소에 보급했다. 젖소 유두 세척은 매일 2회 정해진 시간에 착유를 해야 하는 낙농 농가에 중요한 작업 중 하나로, 착유 중 손수건을 사용한 기존의 유두 세척 방법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또 과다한 세정수 발생과 청결성 결여 등의 문제점이 생기기도 한다. 반면에 자동세척관리 시스템은 착유 전 자동으로 세척·소독·건조·마사지 등 4개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범사업 참여 농가는 “매일 일일이 젖소 유두를 닦아서 손목에 무리가 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는데, 자동세척기를 사용해보니 세척 시간이 약 30% 줄어들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환경축산팀 관계자는 “자동세척관리 시스템 도입이 낙농가의 착유 환경 개선과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축산박람회서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알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6~8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서 세계 1등 품질을 자랑하는 국산 우유의 우수성과 함께 커져가는 수입 멸균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TV광고, 방송프로그램 송출 등 추진 중에 있는 주요 사업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국산우유사용인증 K-MILK마크 소개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국산우유 홍보를 위해 야외공간에 K-MILK카페를 구성해 주목도를 높였다. K-MILK카페에서는 국산우유를 활용한 라떼 또는 철판 아이스크림 시식이 이뤄졌다.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우유의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긍정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1등 품질 국산우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제5회 전국 대학생 육우요리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5회째 진행되는 이번 육우요리대회의 주제는 ‘육우 원플레이트로 즐기는 올데이 브런치’로 식탁 위의 건강한 밥상을 위한 식재료로 육우를 소개하는 동시에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외식산업 및식품관련 전공 대학생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사진이 포함된 레시피와 참가신청서를 육우자조금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요리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예선작을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24팀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11월4일, 한식문화공간이음에서 진행되는 ‘제5회 전국 대학생 육우요리대회’에서 현장경연을 펼친다. 대상 1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200만원, 최우수상 2팀에게는 한식진흥원이사장상 및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50만원. 본선상 18팀에게는 상금20만원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육우자조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공유·비요뜨도 올라…타 유업체도 인상할듯 서울우유협동조합 흰 우유 제품의 편의점판매가격이 오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나100% 우유’ 1천ml 제품의 출고가 인상률을 3%로 최소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해당 제품의 가격은 2천원 대 후반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서울우유는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반면, 오는 10월부터 편의점에서 서울우유의 흰 우유 제품을 구매할 땐 대형할인점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나100% 우유’ 1천ml의 편의점 판매가는 3천50원에서 4.9% 오른 3천200원이 된다. 다른 용량의 인상폭은 더 크다. 200ml 판매가는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9.1%, 1.8L는 5천550원에서 6천200원으로 11.7% 오른다. 이외에도 가공유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가공유 제품 판매가는 300ml가 1천800원에서 11.1% 오른 2천원, 비요뜨의 경우 1천800원에서 2천300원으로 27.8% 오른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판매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감소폭 커져 가공용 사용량 13.6% ↓ 국산 원유 소비기반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1~7월 누적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은 일평균 4천671톤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이 증가한 곳도 있으나, 소비 트렌드 변화, 영유아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용유 시장의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의 원유 사용량이 줄어든 탓이다. 1~7월 누적 가공유용 원유 사용량은 일평균 709톤으로 전년대비 13.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우유 및 유제품 생산구조는 음용유 중심에 머물러 있어, 음용유 생산량에 따라 유제품 생산량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동기간 원유생산량 감소폭(3.1%)보다 음용유용 원유사용량 감소폭(1.3%)이 적다보니 치즈, 버터, 분유 등 유제품 가공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올해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97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 비용 인상 등에 의한 생산비 폭등으로 심화된 경영압박에 낙농가들이 사육두수 감축에 나선 것이다. 실제 6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8만3천두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이중 착유우는 19만2천두로 0.2% 줄어들었다. 앞으로 우유를 생산할 1세 미만 두수는 7만 마리로 전년대비 9.4% 감소했으며, 특히, 송아지는 19.3% 줄어든 1만4천두에 그쳤다. 게다가 올해 기승을 부린 폭염의 여파로 젖소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여름철 받은 스트레스 축적으로 가을이 돼서도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 사육두수 감소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젖소관측(9월)을 통해 9월과 12월 젖소 사육두수를 각각 1.1%, 1.2% 감소한 38만4천~38만7천두, 38만4천~38만6천두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 원유생산량 전망치는 당초 6월 발표(47만4천~47만8천톤) 때보다 줄어든 전년대비 2
※ 09월 14일부터 09월 16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오늘부터 모레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 강수 > ○ 오늘(14일)은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부는 오늘 새벽(06시)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청권북부는 오전(06~12시)까지, 충청권남부는 오후(12~18시)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오늘(14일) 밤에 다시 비가 차차 확대되어, 내일(15일)과 모레(16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내일 밤(18~24시)부터 모레 오전(06~12시)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14~15일) - (수도권) 경기남부: 10~60mm/ 서울.인천.경기북부(15일): 5~40mm/ 서해5도(15일): 5~20mm - (강원도) 강원영동: 2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영서중.남부: 10~60mm/ 강원영서북부(15일): 10~40mm - (충청권) 대전.세종.충남, 충북: 10~60m
[축산신문 기자] 농협법은 ‘조합원 자격상실’을 이사회 ‘확인’ 사항으로 규정 조합원 자격 없는 경우 이사회 확인 여부 무관 투표권 없어 지난 2023. 3. 8.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농수축협 조합장은 인사와 조직, 예산 편성 권한을 가져 지역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띠며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조합원 여행모임에 조합장 명의로 현금을 찬조하거나 농산물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현직 조합장 낙선 목적의 현수막을 게시하며, 조합 임원이 지위를 이용해 SNS 단체채팅방에 글을 올려 낙선운동을 하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조합장 선거가 끝나면 낙선자 측에서 선거무효 확인소송, 당선무효소송,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등 법적대응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선거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지역사회는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조합장 선거의 엄정한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합장, 조합원 등 조합의 구성원은 조합장 선거의 주요한 법적 쟁점에 대해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조합장 선거 관련 법적 분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조합원 자격’여부다. 농업협동조합법은 조합원의 자격을 지역농협의 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복무기간 37개월…일반병 대비 두배 이상 길어 지원 기피 수의과대학 남성 비중 감소…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 과제 가축방역 업무 공백 불가피…산업동물 분야 진출 위축 우려 복무기간 단축을 통해 공중방역수의사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중방역수의사는 매년 150명 가량을 뽑는다. 하지만 올해 임용된 공중방역수의사는 127명이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148명이 복무를 마쳤다. 결국 21명 빈자리가 생겼다. 2007년 첫 공중방역수의사가 배출된 이후 이렇게 선발에서부터 미달사태가 벌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중방역수의사 지원이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긴 복무기간에 있다. 공중방역수의사 복무기간은 3년, 여기에 훈련기간 1달이 보태진다. 무려 37개월이다. 하지만 현역병 복부기간은 육군기준으로 18개월이다. 두배 이상 차이난다. 이에 따라 많은 예비수의사(수의과대학생)들이 오히려 현역병으로 빨리 병역의무를 마치는 게 낫다고 판단하게 됐다. 또한 최근 수년 사이 현역병 급여가 크게 올라 공중방역수의사로 근무할 메리트가 감소했다. 이밖에 수의과대학생 남성 비중 감소, 열악한 근무환경 등도 공중방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