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의 사료값 인하를 위한 행보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민경천 회장은 최근 밝힌 바와 같이 조속한 사료값 인하를 목표로 관계자와의 면담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9일 한우협회 회장실에서는 카길애그리퓨리나 본부장 및 마케팅 이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선제적 사료값 인하를 요구했다. 민경천 회장은 “카길은 농협사료보다 사료 가격을 더 인하할 수 있는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나중에 소값이 오르면 사료 가격을 정상화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한우농가가 어려울 때는 고통 분담 차원의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민 회장은 카길을 시작으로 연이어 다른 배합사료 업체들과도 사료값 인하를 위한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울러 협회는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료값 인하를 위한 한우농가 호소문'을 전달하였고, 각 사료회사들에게 ‘농가상생을 위한 사료값 인하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민간사료업계의 움직임을 촉구하기 위해 주요 사료업체와의 만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근 열린 전국한우협회 전문지 기자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오랜 갈등 구조에 염증을 느낀 기자들에게는 신선한 모습이었으며, 반가운 모습이기도 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간담회장에 도착한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사담을 나누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꺼냈다. 그는 “한우자조금은 올해 기자간담회 예산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예산이 삭감됐으니 그런가 보다 했다. 그리고, 솔직히 기자간담회라는 것이 무슨 큰 예산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덧붙여 “밥값이라면 밥 안 먹을테니 그냥 하시자”고 말하기도 한 기자도 있었다. 이 위원장은 농식품부와 올해 예산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기막힌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시행했던 사업이고 큰 무리 없이 올해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농식품부의 담당자가 “자조금에서 언론(전문지)과 논의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라며 해당 예산을 삭감시켜 버렸다”고 말했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담당자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아 당사자에게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조금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선을 넘어선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자조금이 ‘관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김영숙 위원장<사진>이 연임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숙)는 지난 2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회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여성분과위원회 사업계획 수립과 제11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분과위원장에 김영숙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으며, 부위원장에는 황희숙 위원(경기 화성), 강애숙 위원(전북 군산), 유명숙 위원(경북 상주), 감사는 임효순 위원(경기 화성), 고향례 위원(경기 화성)을, 총무는 김현숙 위원(경기 가평)을 선임했다. 또, 회의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 수립의 건을 상정하고 ▲국산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합리적인 목장경영 능력 향상 ▲여성지도자로서의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지역별 각종행사에서의 우유소비 홍보활동 전개와 여성낙농인 대상 각종 교육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결의했다. 특히 오는 8월 6~8일 3일간 대전에서 개최키로 한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은 기본적인 사양관리, 젖소질병예방 부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목장현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여성낙농인의 자질을 키워나가자
AI·데이터 활용 2세대 전환…운영솔루션 고도화 스마트축산 실습·교육 지원…수출지원단 가동도 [축산신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 정책으로 스마트축산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 축산은 장비 중심 지원이 이뤄지는 1세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2세대로 전환, 질병‧냄새‧생산성 등 축산업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적의 기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의 올해 스마트축산 확대 계획을 살펴보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천265농가에 스마트 장비를 보급했다. 이는 전업농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사료자동급이기, 환경(온습도)제어 장비, 냄새저감 장비, 건강관리 장비 등이 제공됐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한우농가 4천200호(58%), 양돈농가 1천200호(16.4%), 낙농가 1천100호(16%) 순이며, 오는 2027년까지 전업축산농가의 40% 스마트화가 정부의 목표다. 농식품부는 농가에 개별장비를 보급하는 체계에서 탈피해 솔루션과 연계한 농가 그룹단위 패키지(장비세트+솔루션) 사업 예산을 180억원 편성, 스마트축산 2세대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축산물 유통 흐름에 따라 가져올 미래 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축평원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하에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에서 유통, 소비 모든 단계에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축산물 원패스’ 로 정밀 사양관리 우선 농가에서는 ‘축산물 원패스’에서 제공하는 출하 성적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활용하여 가축의 개량과 사양 방법 등을 개선하고,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가칭)’을 통해 환경개선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험과 기록에 의존하던 사양방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 사양, 정밀 축산으로 변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산업계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가축의 출하 시에는 ‘e작업반장’을 통해 도축장에 전자적으로 출하 예약을 하게 된다. 기존에 도축 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5종 이상의 관련 서류가 하나로 간소화됨과 동시에 전자적 제출이 가능하게 되어 서류 출력에 필요한 발품과 종이‧시간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결과 토대 치즈산업 고품질화 선도 역할 기대 임실군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저지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실군은 지난 25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임실치즈농협의 공동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수행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연구진들은 임실군에서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 전략체계 및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 자리에서 저지종 젖소 관련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된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세부 발전 전략이 제시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내 치즈 산업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군은
강병무 전 남원축협장·세종축산 김기영 대표 출마 자조금법 기틀 다진 홍형선 후보, 경기 화성 갑으로 김명연·김현권·홍철호 후보, 국회 재입성 도전 정운천·이개호 전 농식품부 장관도 등록 마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뤄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지난 3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 2.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축산 관련 인사들도 일부 후보자 등록을 하며 국회 입성을 노린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축산 관련 인사들을 알아보았다. 현재 삼천리농장 대표로 남원축협조합장 5선인 강병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로 등록했다. 강병무 후보는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축산 김기영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영 후보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개혁신당 소속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인 김명연 후보도 다시 한번 국회 입성을 노린다. 제19대와 20대 재선 국회의원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안산시병에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사단법인 미래희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0차 본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위원 3명과 위촉위원 17명 등 2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안) ▲소비자 지향적 식품 품질 표시 인증제 활성화 방안 ▲수산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연계 강화 및 활용방안 ▲미래산림특별위원회, 미래수산특별위원회, 세제개선특별위원회 존속기간 1년 연장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농어업 관련 미래신산업 예측 및 전망’ 등 2건의 안건과 2024년에 농어업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9개의 안건을 담은 ‘농어업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올해는 농어업위가 설립된 지 5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앞으로 맞이할 5년은 다져진 기반 위에서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우리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산 메탄저감제 개발에 매진하고 메탄저감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지난 21일 국내 유일의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인 국립순천대학교를 방문, 가축 사육 시설과 메탄가스 측정 연구시설을 차례로 살피고 연구팀을 격려했다.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12월 메탄저감제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기관으로 지정,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활용한 메탄저감제 검증과 메탄가스 발생 저감 연구(이상석 교수팀)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상석 교수는 “메탄저감제 검증 문의가 많아 추가 실험기관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추가 실험기관 선정으로 메탄저감제 시장 확대와 신속한 농가 보급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기순 원장은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의 인력과 시설 요건을 확인 중에 있어 지정 기준에 적합할 경우 올 상반기에 추가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산 메탄저감제 개발에 매진하고 메탄저감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업계의 사료가격 인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사료업체에 총 8천890억원 규모의 사료정책자금을 배정했다. 농식품부는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은 전년 대비 550억원 증액된 8천억원 규모로, 원료구매자금은 263억원 증액된 89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또한 최근 5개년도 평균 사료비를 반영, 한육우와 젖소의 두당 지원단가를 각각 91%, 35%로 높였으며, 양계의 경우 사료섭취량과 출하 회전율 등을 감안해 산란계, 육계, 토종닭으로 세분화하는 등 축종별 사료비 지원단가도 현실화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자금 조기 증액 집행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료업계도 정책자금 수혜를 통한 원가 절감이 사료가격 조기 인하로 연결되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20일 스마트농업 확대로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쓴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22년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4곳에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으로 스마트농업을 실현 공간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작년엔 ‘스마트농업전담조직’을 구성해 스마트농업 전환 가속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 확대로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을 보탠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전문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스마트팜 온실을 임대 해주는 사업으로 공사가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강원 평창, 충북 제천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시초로 작년까지 9개 지구에 60.5ha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신규 지구 추가 조성으로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또한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농산업수출활성화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움직인다. 공사는 수출국 인허가 취득, 해외박람회·로드쇼 지원, 맞춤형 정
"농가 경영안정·물가부담 완화…긴급자금 활용 공격적 사업 전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소비자 물가 부담은 낮추고, 한우 농가에게는 경영안정을 기하는 등의 한우수급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산 쇠고기 소비자물가지수 증감률은 지난해 초 부터 2024년 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월에는 전년 동월비 0.4% 소폭 상승했지만 전월비 2.2% 하락하는 등 현재까지도 소매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우 소매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것은 한우 공급 증가 등에 따른 도매가격 약세 상황을 타개하고 소비자에게는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해 2월 마련되어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는 ‘한우 수급안정 대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축협 자체 및 자조금 등을 통해 약 30회의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했으며, 약 4~5천톤 규모의 한우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일시적인 할인행사 외에도 농협경제지주가 전국 하나로마트의 소매가격을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