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도드람양돈협동조합 박광욱 조합장(엠파크 대표)이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미래축산선진화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미래축산선진화유공상은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축산 관계 유공자를 발굴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전국 축산분야의 명망 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30년간 충남 태안지역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면서 양돈농가 및 지역주민과 상생 등 ESG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박광욱 조합장이 운영하는 엠파는 2018년 ‘제1회 청정축상 환경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30년 이상 양돈업에 종사하며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 외에도 농가의 환경적인 부분과 시스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려 함께 걸어와준 도드람의 임직원들과 양돈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가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ED가 비상이다. 무엇보다 신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돈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일선 수의사들에 따르면 올들어 PED 의심과 확진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의사는 “이달들어서만 지난 한해 의뢰된 PED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것도 이전에는 발생이 없던 신규 발생농가들”이라며 “워낙 급속히 확산되다 보니 특정 요인에 의한 전파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만 해도 발생했던 농가를 중심으로 재발이 주로 이뤄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이쓴 것이다. 실제로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지난달 농장 경영 20년만에 처음으로 PED를 맞았다. 분만사를 통해 첫 감염이 이뤄지다 보니 피해가 막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따라 일부 양돈조합에서는 도축장 출입 차량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D 발생이 비단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기권의 한 수의사도 “한달전부터 포천과 연천 등에서 PED 발생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호남권의 빈도수가 높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 소식이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100점을 달성, 준정부기관 유형 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사전정보 공개 ▲문서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및 운영 총 4개 분야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기관 유형별로 최우수(20%)·우수(30%)·보통(50%)·미흡(60점 미만) 총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전국의 공공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축평원은 12개 평가지표 중 12개 모두 만점인 100점을 얻어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보공개 청구처리 분야의 공개 결정 전에 대해 부분공개‧비공개‧정보 부존재와 같이 구체적인 사유와 법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한 점과 정보공개 수요조사 결과를 분석해 누리집 사전정보 공표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관의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축평원은 설명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기관 보유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민 알권리를 보장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설 성수기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설 성수품 소비자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품 물량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축산물 수급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주요 축산물 공급 계획은 쇠고기‧돼지고기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설 대책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공급 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자금 241억원을 지원하고 1월부터 종계 사용기간을 64주령에서 무제한으로 연장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1월 16일부터 할당관세 물량 3만톤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올해 농지은행사업비로 역대 최대규모인 1조8천억원을 확보, 농가 경영안정과 청년세대 유입 확대‧육성을 중심으로 한 농업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올해 농지은행사업비 1조8천억원은 전년 대비 3천455억원(23.6%) 증가한 금액이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1조2천409억원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지연금, 과원규모화사업,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지난해부터 청년농 수요 맞춤 신규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점. 농어촌공사는 자경‧스마트팜 영농 등 청년농업인의 수요에 맞춰 추진된 선임대후도매사업,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등 전년 대비 증액된 예산 편성으로 청년농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위해 청년농 육성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고객 맞춤형 사업추진으로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0일 충북권역부터 11일 경북·대구권역, 12일 경남·부산·울산권역, 15일 충남·대전·세종권역에서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조합사업 운영 방향에 설명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충북권역> 5개 선거구서 대의원 7명 선출 지난 10일 충주에 소재한 호텔 더베이스 실시된 양봉농협 충북지역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청주 선거구에서 2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강인섭·김만철·이홍우 후보자 3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강인섭·김만철 후보자가 당선됐다. 또한 이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인물)으로는 ▲진천·음성 선거구(류지원 씨) ▲충주·제천·단양 선거구(오규석·이기호 씨) ▲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유해주 씨)다. 충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현 최중옥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경북·대구권역> 대구·군위지역 격전…11곳서 13명 당선 11일에는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경북·대구지역 11개 선거구에서 13명의 대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잇딴 농가도산 예방…고돈가 사전 대응케 사료자금 지원…전기요금 등 부담 완화도 대한한돈협회가 돼지 수매사업 과 함께 양돈현장의 민생안정 방안을 골자로 하는 ‘저돈가 시기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을 마련, 정부에 건의했다. 잇따른 도산 우려 한돈협회에 따르면 1월 돈가가 지육 kg당 4천100~4천200원에 형성, 국내 평균 생산성을 감안할 때 모돈 200두 일관사육 농장 기준 최대 2천700만원의 적자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높은 사료가격,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생산비를 밑도는 돈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 경영이 불가피했던 양돈농가, 특히 생산성 하위 30% 농가를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가 심화, 연이은 도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구나 경기침체 심화 속에 돼지고기 소비 마저 크게 위축된 반면 공급은 증가함에 따라 양돈업계의 자구노력에도 불구, 모든 유통채널의 상황이 악화되며 덤핑 판매 등 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혈세낭비 방지 효과도 한돈협회는 이러한 시장흐름과 농가 경영난을 감안, 민관 공동의 돼지수매사업이 우선 절실한 것으 로 분석했다. 고병원성 PRRS와 PED 피해 확산에 따른 수급불안에 선제 대응, 큰 폭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 자치단체에서 약 52만5천건의 기부 기부가 이뤄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650억2천만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졌다.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140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약 3억3천500만원이었으며, 20% 이상인 103개 지자체 1억7천400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역도 3억8천만원이 모금되며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지자체 2억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143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가 89억9천만원, 전라북도가 84억7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역시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모금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답례품 포인트도 약 193억원이 지급됐으며, 이중 151억원의 실제 답례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0일 국내 돼지 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PRRS는 유산을 포함한 번식 장애, 호흡기 질환,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양돈농장에서 관리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농진청은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PRRS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PRRS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자의 농장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하는데 먼저 발병 여부를 검사해 만일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면 사육 구간별 감염률과 빈도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감염 시기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장 상황이 안정화 되어 있다면 외부 위험 요소를 관리해야 하는데 PRRS가 농장에 유입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후보돼지를 들이는 것을 꼽았다. 반드시 음성 돼지를 도입하고 합사 전 격리 사육한 뒤 병에 걸리지 않았는지를 검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적 돼지농장 방역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된 한우산업 지원법이 야당 단독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농해수위 안조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전북 정읍‧고창)<사진>는 지난 15일 회의를 갖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을 비롯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안,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 푸드테크산업육성법안 등 6개 법안을 의결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지난 9일 개최되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지 않으면서 15일 다시 회의를 열어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의결했으며 15일 다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통과됐다.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 정희용 의원은 6명의 안건조정위원 중 비교섭단체 몫으로 민주당 출신의 윤미향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합의가 되지 않은 날치기’라고 반발했으며 의결 전 회의장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준병 안조위원장은 “농해수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6개 법안이 이달 임시회에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해 전국 250만 농민께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축산물 구입을 위해 21.1%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64세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동물보호법에 대해 ‘명칭과 내용을 알고 있음’,과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의 응답 비율이 71.8%로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역시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74.3%에 달했으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도 67.3%로 나타나 대체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구입 제품의 경우 계란이 81.2%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50.2%, 돼지고기 30%, 우유 20.8%순으로 구입이 많았다. 특히 농장동물의 복지개선을 위해 평균 21.1%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삼겹살에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구입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큰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9일 농협 하나로마트 2개 지점(논산점, 계룡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사진>한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구랍 13일부터 17일까지 삼겹살의 생산과정과 부위별 특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했다. 소포장된 삼겹살 부위에 따라 4가지 명칭으로 구분한 뒤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지방특성 정보가 표기된 삼겹살 제품을 구입한 66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9.4%에 해당하는 591명이 해당 정보가 필요하고 삼겹살 구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지방정보가 제공된 삼겹살은 100g당 50~300원 정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삼겹살 부위별 선호도는 지방비율이 다소 적은 허리삼겹(40.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축평원은 삼겹살 구매시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