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재필 개발역(농협안심축산분사) 설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시장은 축산물 최대 성수기이다.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명절이면 국내산 농·축산물로 정성들여 제사상을 차리고, 다양한 명절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었다.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긴했지만 아직도 명절이면 축산물을 서로 선물하는 관습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 축산농가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수급과 가격, 가축질병 등의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시달렸다. 일부 축종의 경우에는 결코 즐겁지 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농가들도 적지 않다.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축산농가에게 새해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서라도, 전후방산업 축산종사자 등 범 축산인이 앞장서서 설 명절 축산물 구입에 힘을 보태자.
[축산신문]김동진 국장 (대한양계협회 홍보국) 그간 양계산업에 많은 위기들이 찾아왔지만 우리들은 이를 이겨내고 현재의 양계산업을 지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다양한 변화에 대처, 대응력을 길러가는 잠재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올해는 가금산물이력제, 계열화법 개정, 퇴비(계분)부숙도, 식용란선별포장업 등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사안들이 족쇄로 다가올 수 있지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 또한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양계산업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육수수 조절, 자조금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양계산물 홍보는 물론,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산물 생산에 노력한다면 2020년 경자년은 새로운 희망의 해가 될 것이다. 그동안의 불황을 말끔히 씻어내고 안정된 양계산업이 되기를 바란다.
[축산신문] 이병환 회장(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 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다. 무분별한 보도와 자극적 내용의 기사들이 우리 축산업에 대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음에도 대응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런 형태로 언제까지 끌려가기만 해야 할지 시골에 있는 촌부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하다. 축산업계 내부적으로 각 축종별 현안에만 주목한 나머지 전 축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우리 축산인들은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촌지역에서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무분별한 보도와 과도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축산인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고, 이것이 곧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 범축산업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9월 16일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양돈농가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ASF는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농장에서 발병하지 않고 있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돼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이런 가운데 살처분과 수매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농가는 물론 이동제한조치와 돈가 하락 등으로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한 번 위축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양돈농가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인체에 전혀 무해한 ASF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국민 대표 먹거리인 돼지고기가 외면 받아선 안 된다. 소비자들이 다시 안심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우리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축산인부터 돼지고기 더 먹기에 동참하자.
[축산신문] 김용철 대표(미르목장) 낙농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 입장에서 생산은 물론이고 가공과 체험까지 다루다보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체험목장의 본질은 결국 생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유가공을 잘하고 체험 프로그램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생산을 소흘히 하게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또한 목장의 생산 환경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만이 향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능하며, 낙농산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흔히들 1차·2차·3차가 곱해져 6차산업이 된다고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1차산업이 무너지면 0이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축산신문] 조규호 과장(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발표된 이후, 현재(2019년 12월 1일 기준)까지 우리나라의 ASF 발생은 돼지사육농장 14건과 야생 멧돼지 34건이 보고되고 있다.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군이 합동으로 최고 수준의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양돈농가들 또한 ASF 조기 종식을 위해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지켜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천원대로 하락하면서 양돈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국민 대표고기 한돈은 우리나라 식문화를 선도하며,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져왔던 버팀목이다. 어렵고 힘든 이 시기, 한돈에 대한 또 한번의 사랑은 어려운 양돈농가들의 희망과 밥상 위의 풍요로움으로 보답받게 될 것이다.
오재곤 위원장 (한돈협회 ASF성금모금대책위원회) [축산신문 기자] 일괄살처분이 이뤄진 ASF 발생지역 양돈농가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양돈업계가 정당한 보상과 조속한 재입식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더구나 양돈업계의 목소리가 그대로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살처분농가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한돈협회에서는 ASF발생지역 농가들의 희생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성금모금운동에 착수,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의 일부는 야생멧돼지 포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보상금으로도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성금모금 운동에 전국의 양돈농가, 유관산업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
[축산신문] 이영병 대표(학운목장)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주의자들로부터 시작된 안티밀크 운동이 우리나라에도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우유에 대한 극단적이고 왜곡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사실인 냥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안티밀크 운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들이나 낙농산업을 대변해 우유의 긍정적인 기능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대응책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연구사례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산·학계의 연계강화와 연구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우유소비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잘못된 우유 정보에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우유자조금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낙농가들의 협조가 따라줘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 이영병 대표(학운목장)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주의자들로부터 시작된 안티밀크 운동이 우리나라에도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우유에 대한 극단적이고 왜곡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사실인 냥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안티밀크 운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들이나 낙농산업을 대변해 우유의 긍정적인 기능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대응책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연구사례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산·학계의 연계강화와 연구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우유소비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잘못된 우유 정보에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우유자조금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낙농가들의 협조가 따라줘야 할 것이다.
김종상 전무(한국양봉협회) [축산신문] 천연꿀은 그 자체로도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천연식품이다. 천연꿀은 예로부터 약꿀로 알려져 왔을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식품으로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배와 도라지를 넣고 달인 물에 천연꿀을 함께 먹는 것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울러 천연꿀은 환절기 면역력이 저하될 시 효과적인 건강기능 식품으로 꿀에 포함된 항균 성분은 체내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바이러스성 질병인 감기나 구내염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천연꿀이 요즘 소비부진으로 양봉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좋은 양봉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다면 양봉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만큼, 소비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황병익 회장(한국낙농체험목장협의회)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사육제한거리 규제, 미허가축사 적법화 등 축산업을 둘러싼 각종 정부의 규제들로 농가들이 고통받고 있다. 정부가 축산업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 게다가 낙농업의 경우 보호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채 연이어 체결된 낙농 강대국과의 FTA로 유제품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원유자급률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낙농제도개선을 통한 낙농산업의 체질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낙농가가 먼저 변해야 정책도 뒤따라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낙농제도 개선에 낙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을 제안한다.
[축산신문 기자]김준연 대표 (주)삼원기업 그동안 우려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유입되어 첫 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지금까지 14곳 양돈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 유입경로 조차 알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이를 대처한다는 게 그리 쉽지만 않을 것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도래했다. 한마디로 축산업은 매년 악성가축질병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한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축산인의 생활수칙이다. 질병 발생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역량을 총동원해 질병 확산을 기필코 막아야한다. 이것만이 축산업 기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