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과태료 경감 외 추가 구제 대책 ‘기대난’ 항체가 아닌 방역 초점 접종 여건 조성을 최근 경남의 양돈농가 A씨는 관할 지자체로부터 과태료 처분 대상 통보를 받았다. 도축장 출하돈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하 항체가)이 기준치를 밑돌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정부 방침에 의거 8주령과 12주령에 각각 접종을 완료한 것은 물론 농장별 백신 접종 기록부도 갖추고 있던 A씨는 “남의 일로만 여겨왔던 구제역 백신 과태료가 나에게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황당해 했다.구제역 백신 항체가 기준의 상향 조정 예정이라는 정부의 방침이 알려진 직후 양돈현장에서는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소한 정부 방침을 충실히 이행한 농가만이라도 구제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A씨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이의를 일부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과태료 경감 외에 다른 구제 조치는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백신 접종 의무를 이행한 정황은 인정되지만 항체가 미달이 분명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행정처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체가가 미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향후 7년간 꾸준히 증가, 2030년 말에는 3억5천84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3년 대비 9.6%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돈육 소비량의 경우 오는 2030년 1억3천100만톤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고기 소비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각각 28.3%, 11.7%, 5.8%,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틴 아메리카의 2030년 돈육 소비량은 2023년 대비 14.2% 증가한 1천70만톤,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19% 증가한 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반면, 유럽연합의 2030년 돈육 소비량은 1천770만 톤으로 2023년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 올해 돈육 생산 3% ↓전망 미국 농무부는 올 한해 중국의 돼지 및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인해 돼지고기 수입이 소폭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2024년 모돈수는 지난해 대비 3% 감소한 6억9천500만두로 예측됐다. 돼지 가격 하락과 질병 발생이 그 주요 원인으 로 분석됐다. 중국의 20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난 18일 5천56원을 기록한 이후 5천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극심한 소비부진 추세 속에서 생산비를 밑도는 돼지가격에 허덕여 온 양돈농가들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의 무차별적 물가안정 대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잡기에 초비상이 걸린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과일 직수입, 축산물 할인 등에 1천500억원을 추가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더구나 양돈업계 일각에서는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5천원을 넘어 설 경우 정부 차원에서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돼 왔다. 정부는 일단 모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기홍 의장(한돈자조금 대의원회 · 자연순환농업협회장)의 딸 주희양=오는 4월21일 일요일 오후 1시 대구 수성구 용학로 116-9 소재 웨딩뉴욕뉴욕에서 이태희씨의 아들 용철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협력할 것 많은데...총선에 수의사 후보없어 아쉬워" 처우부족에 축산현장 진출 기피...지원책·진료권 마련해야 국회의원과도 늘 소통하고 있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그는 “수의계 현안해결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동물의료 산업 발전 토대를 놓으려면 국회와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수의사 국회의원은 한명도 없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도 여럿 수의사가 도전장을 냈지만 결국 후보 선정과정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의사 면허자 수가 2만2천명이 넘습니다. 동물의료는 물론이고 환경, 인체건강, 바이오, 식품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수의사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켠에서는 다른 산업과 이해갈등이 빚어지고는 한다.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의계에 힘이 되어줄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허 회장은 “일부 축산 현장에서는 수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사실 절대적 수의사 수는 오히려 넘쳐난다. 7천명이나 되는 수의사가 수의업무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비수의업종에 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돈벌이가 안되기 때문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기자간담회, '사람·동물 건강국가' 총선공약 마련 거점동물병원·전담수의사제도 도입...'동물질병관리청' 신설 제안 살처분, 입식금지 등 봉쇄방역에서 탈피해 백신접종, 동물복지 등 과학방역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수의사 제안이 강력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의계 현안과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특히 총선공약을 마련해 이미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동물의료 정책, 가축방역 시스템 등이 구축·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는 총선공약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동물 복지실현, 농장동물 질병 관리강화, 동물질병 관리 통합기관 신설 등을 제시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중 농장동물 질병 관리강화에 대해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정부는 살처분, 입식금지 등 봉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적 손실 가중은 물론 축산업 이미지 실추, 식량안보 훼손 등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동물복지 등 과학방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상생·소통 방역은 필수다.
[축산신문] 연제한우· 수지· 미영농장, 학영· 풍년농장 5곳, 우수농장 시상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현재의 불황을 최소화하면서 다가올 호황에 대비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생산성 향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팜스코는 지난 20일 청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100여명의 한우인이 참석한 가운데 연 ‘청주 우수농장의 날’ 행사<사진>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우 농장 경영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우수 농가를 시상했다. 안재찬 축우팀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한우 시장의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안 팀장은 한우 지육단가 및 송아지 시세의 변화 추이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경기 침체와 한우 도축량 증가로 인한 시장의 불황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농가들이 매출액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통해 궁극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존재함을 강조했다. 이어 ‘불황극복과 호황대비의 Key’를 주제로 발표한 방금휘 부장은 2024년도 현재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경기 회복과 도축두수 감소로 한우 경기가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방 부장은 생산성 향상이 이러한 불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유기견 보호소 5곳에 펫푸드 500포(약 8톤)를 기부했다. 팜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안성, 음성, 제주, 군산, 칠곡의 유기견 보호소에 자사 펫푸드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기부활동<사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표 사업장인 안성지역의 ‘평강공주보호소’는 구성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미 팜스코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ESG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ESG경영에서도 모범을 보인 팜스코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및 유관 단체와의 상생활동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계속해서 실천해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03월 25일부터 03월 27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나,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 또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 강수 > ○ (오늘) 오늘(25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06~09시)부터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오전(09~12시)부터 전남해안,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확대되겠습니다. 한편, 오전(09~12시)에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산발적으로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내일) 내일(26일)은 오전(09~12시)까지 전국에 비(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으나,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전남남해안, 제주도는 낮(12~15시)까지
오늘은 인구 얘기를 해볼까 한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4가지의 위협요인이 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전개할 것임을 약속했다. 첫째로 꼽은 것인 사료값 안정이고, 다음은 관세 제로 시대를 대비한 한우 소비 확대 및 농가경영안정, 질병 문제에 대해서도 소홀히 다루지않겠다고 했으며, 이 모든 문제 답을 소통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정확히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농가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어깨 또한 무거울 것이다. 당장 내일이 개학인데 방학숙제가 잔뜩 밀려있는 기분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시대를 바라보는 혜안을 갖는 것도 지도자라면 갖춰야 할 덕목이다. 한우산업은 현재 수급불균형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도 수급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조금씩 풀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또한 농가들이 얼마나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협조를 해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하지 않으면 지금의 불을 끄고 나서도 또다시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일이 생길 것이고, 이것은 무한히 반복될 수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인구 이야기를 꺼내 볼까
가축시장에서 일부 인기 정액에 대한 농가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가축시장에서는 KPN1416을 받은 송아지가 연이어 최고가를 받아 가고 있다. 일부 정액에 대한 농가의 선호현상은 비단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법,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가들 사이에서는 선호되는 정액이 당첨되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 더는 비밀 아닌 비밀이 됐고, 가축시장에서의 KPN 몇 번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다 보니 농가에서는 내 암소의 컨디션을 감안한 교배계획에 따른 정액을 신청하는 대신에 무조건 1등급 선호정액을 신청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기다. 한 농가는 “번식농가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면 좋은 정액은 곧 수익이 된다. 필요한 정액이 아닌 비싼 정액을 선택하는 농가를 덮어놓고 비난할 수는 없다. 이런 시스템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개선의 의지는 보이지 않고, 정액은 웃돈이 얹어져 팔려나간다. 한우산업의 규모와 사회적 역할을 생각해보면 매우 한심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개량 전문가는 가격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 말했다. “농가들이 착각
대규모 농가일수록 적기에 소를 출하해야 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품한우와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충북 청주 성암농장 의 양인석 대표는 일품한우(대표 김치영) 멤버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조건으로 내 농장 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 대표는 “현재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들은 조합을 통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출하 적기에 소를 낼 수가 없다. 일품한우는 합리적인 정산조건으로 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소를 뺄 수 있도록해준다. 나에게는 이것만으로도 멤버십에 가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우 350두 규모를 사육하는 양인석 대표는 농장 경영에 있어 출하와 입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적 기 에 출 하 를 하지 못하면 원하지않는 밀식이 된다. 규모가 큰 농장일수록 출하 시기를 놓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추가로 들어가는 사료 값은 물론이고, C등급 출현율도 높아질 수 있다. 출하가 한번 밀리면 연이어 밀리면서 농장은 상시 밀식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 이런 문제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