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통합형 가축분뇨 자원화 혁신모델 사업단’은 지난 17일 창조농업 모델로 철원군 김화농협(조합장 엄충국) 파프리카 작목반(작목반장 장성수)과 ‘가축분뇨 맞춤액비 파프리카 재배실증사업’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기존의 가축분뇨는 악취 등의 문제로 벼 재배에 한정해 사용해 왔으며, 시설채소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채소작물에는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통합형 가축분뇨 자원화 혁신모델 사업단’에서는 가축분뇨 액비의 규격화를 통해 시설채소 작물별로 최적화된 비료성분을 지니는 맞춤액비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이번에 재배가 까다롭고, 고소득 작물로 알려진 파프리카 재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축분뇨 맞춤액비를 이용한 실증을 진행키로 했다.
가축분뇨 맞춤액비 파프리카 실증사업 협약은 통합형 가축분뇨 자원화 혁신모델 사업단의 한경대 윤영만 교수와 상지대 류종원 교수가 맞춤액비 제조, 파프리카 관비재배, 작물생육조사, 재배기술을, (주)한바이오(대표 이병호)에서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철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두루미영농조합법인 대표 박종선)에서 맞춤액비를 생산해 9개 파프리카 농가(약 4ha)에 맞춤액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경대 윤영만 교수(통합형 가축분뇨 자원화 혁신모델 사업단)는 “이번 파프리가 재배 실증사업에서는 가축분뇨 액비 사용으로 화학비료 대체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