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합사료 시장 규모가 정체 내지는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합사료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통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배합사료업체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90년대 이후 해외 진출을 꾸준히 모색,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현재는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국내사정이 축산물 소비증가세 둔화에다 FTA 등에 의한 수입축산물의 국내시장 잠식, 가축질병관리·환경관련 규제에 따른 축산경영비용 증가, 축산 경영규모 확대 및 신규진입 제한 등까지 겹쳐 축산사료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더욱 좋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사료기업들은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사료에만 머물던 것에서 농장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약 50여개 공장이 진출, 연간 약 1천만톤의 배합사료를 현지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대한제당은 중국에 4개의 공장(천진, 청도, 남경, 하남)을 건설, 양돈 축종을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우성사료는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1개의 공장에서 양어사료와 양돈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선진은 필리핀, 중국, 베트남에 각각 1개씩 공장을 설립, 양돈사료와 육우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도에 1개, 인도네시아 4개, 필리핀 1개, 중국 9개, 터키 1개, 베트남에 4개의 공장을 설립,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일사료와 대한사료는 중국에 각각 1개씩 설립, 주로 낙농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팜스코는 베트남에 1개소를 설립, 양돈용 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반면 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중 활발하던 해외 사료자원개발 사업은 최근 들어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