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기자 2016.04.01 14:05:26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과 관련해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규정은 풀어주겠다는 정부입장이 나왔다.
이상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축산팀장은 지난달 30일 농협본관에서 열린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강병무·남원축협장) 정기총회에 참석해 가축분뇨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조합장들의 건의에 지역실정에 안 맞는 규정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또 “농가 방류수 수준에 대해 공공처리장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것이 환경부의 기본입장이고, 이미 시기문제만 남았을 뿐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발효시설 개선 등 공동처리장의 기존시설 개보수는 얼마든지 지원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정책건의에 이어 정기총회 안건을 처리했다.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회장에는 임한호 조합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이제만 대충양돈조합장(연임)과 윤철수 양평축협장(신임)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장(신임)을, 운영위원에는 박재종 밀양축협장(신임), 문홍기 장흥축협장(신임), 이영규 도드람양돈조합장(연임), 임홍원 홍천축협장(연임), 서충근 익산군산축협장(연임), 김진열 군위축협장(연임)을 각각 선출했다.
조합장들은 2015년 사업결산안과 201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은 원안 가결했다. 신규 회원 가입 안건에선 임실축협(가축분뇨자원화시설 보유)과 보은옥천영동축협(유기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의 가입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