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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고병원성> 역학검사 ‘음성’…전화예찰서도 발견안돼

잔존바이러스 순환·유입 추정…소규모 농가 관리 강화

김영길 기자  2016.04.08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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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달 26일 경기 이천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AI(H5N8형) 확진 이후 역학관련 농가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아직 없다.
발생농가 계열사 소속 오리농가에 대한 일제 폐사축 정밀검사에서는 대상 총 41호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3월 28일~4월 2일)
시·도(시·군)와 가축방역기관을 통한 의심축 신고는 없으며, 방역본부의 전국 오리농가 전화예찰에서도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
AI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결과, 지난해 경기 양주 소재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99.37%)한 것으로 나왔다.
때문에 이번 발생 바이러스는 유전자 상동성 차이를 고려할 때 숙주(조류)내에서 순환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0.8~1% 내외 변이)
현재로서는 기존 발생농장의 미확인된 분양개체에서 순환감염 후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료, 왕겨 등 이동에 따른 기계적 유입, 야생조류 순환감염에 의한 유입도 조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국내 잔존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모든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소독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기 및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위해요소를 완벽히 제거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 과정으로 4~6월에 상시 예찰 검사 추진 계획 중 ‘기획예찰’을 통해 전국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한 AI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고병원성AI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있는 축종은 모두 정밀검사하되, 닭의 경우 폐사축 발생시 모니터링 검사한다.
공동방제단 소독과 더불어 소규모 가금농가, 전통시장·계류장 등 취약대상 관리강화를 위해 홍보, 전화예찰, 생(生) 오리 유통금지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