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이 삼계탕 등 우리 농산물의 대중국(對中國) 수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을 방문, 국산 농식품 수출을 위한 수출 검역협상 진전 등 체감할 수 있는 실질성과를 창출해냈다.
이 장관은 특히 지난 8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총국장(장관)과 회담을 갖고, 국산 삼계탕 대중국 수출 핵심절차인 우리 수출 기업의 중국 등록을 확정시켰다.
이번 등록 확정은 단순히 수출자격을 획득한 의미 뿐 아니라 한·중 정상외교와 한·중 FTA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농식품부는 삼계탕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 협의, 포장 표시 심의 등 남은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 빠른 시일내 삼계탕 대중 수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사료(어류용) 검역·위생조건을 신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중국측에 강력 주문했다.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는 동물약품 분야에서도 향후 MOU 체결, 협의회 구성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동물질병 대응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논의사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양국간 구제역·AI백신 공동연구를 위한 국장급 실무회의를 상반기 내 개최키로 했다.
이 장관은 축산분야 외에 쌀 첫 수출 판매·홍보, 김치 담그기, 한식체험행사 등 현장행보를 이어가면서 한류를 활용해 농산물 대중국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
이 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친 후 “앞으로도 전략적 농업외교 활동을 통해 현안 해소 등 우리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