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선진화 인프라 육성 등 5개 분야 전략 추진
산업특성 맞는 기반 구축…품질관리 시스템 선진화
국가간 협력 강화·R&D 지원…민·관 공조체계 구축
농식품부는 이번에 내놓은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2016~2020)’에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수출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동물약품 산업에서 새 성장동력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수출이 국내 생산 증가는 물론 일자리 수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5년 후(2020년)까지 국내 생산 1조원, 수출 5억불, 수출비중 54%, 제조업체 일자리 수 5천50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관리제도 선진화 △산업육성 인프라 지원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제품개발 R&D 지원 △관리조직 및 업무체계 개편 등 5개 분야를 꺼내들었다.
그 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관리제도 선진화의 경우 우선 산업특성에 맞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농식품부령)’에서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료기기를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17년).
제조(수입)·도매업무 관리자에 대한 교육제도 및 유통관리기준을 도입한다(16년 하반기).
소독약품 효력시험 기준의 다양화(16년 하반기)를 통해 우수품목 등 차별화된 제품생산을 유도한다.
인프라 지원에서는 우수제조시설 신축과 연구·시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16년 91억원, 매년 3개소 이상).
GMP 운영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생산인력 전문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민·관 협업 오픈 플랫폼(협의체)을 구성해 구축한다(16년 하반기).
민간 품질검사기관을 활용해 수입원료 등 원료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서는 수출지원 전략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국가간 협력도 강화한다.
농식품 수출지원 대상에 동물용의약품을 추가하고, 수출지원 기관 현지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전략적 R&D 지원의 경우 구제역백신(16년 919억원 수입) 등 수입의존도 높은 품목을 국산화한다.
기술수요, 시장전망 등을 고려해 미래유망 제품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 모태펀드 이용 안내와 더불어 우수기술 해외출원 지원을 추진한다.
관리조직 및 업무체계 개편에서는 수출 및 산업 육성 기능을 보강한다.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에 대응해 동물용의료기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추진전략에 대해 연차별 세부계획 등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이행·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결코 구호에 그치는 대책이 아니다”면서 민·관이 힘을 모아 비전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