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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감과 소통으로 서로를 격려

홀스타인검정중앙회, 후계낙농인 워크숍

이동일 기자  2016.06.15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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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처음에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어색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서로의 상황에 대한 공감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3일의 짧은 일정을 함께 보낸 후에는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최준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후계낙농인 워크숍<사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40여명의 낙농후계자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다소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축산과학원 조광현박사의 젖소 유전체 선발 관련 강의를 시작으로, 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의 특강, 김진형 팀장의 젖소 선형심사 이해, 분임토의에 이어 강평까지로 1박2일이 가득 채워졌다. 마지막 날에는 이시돌목장과 체험목장인 아침미소목장(대표 이성철)을 방문했다.
최준호 회장은 “낙농산업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낙농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홀스타인검정중앙회가 여러분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낙농후계자들은 처음에는 서먹해 하기도 했지만 금세 친해지면서 서로 허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재봉 홀스타인검정중앙회 사무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육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낙농 후계자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장차 한국 낙농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이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후계 낙농인들은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읍 소리목장의 김기석 대표는 “오늘의 인연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온라인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