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올해만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관련 6차례의 논의와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협회는 올해 3월8일 회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의와 홍문표 의원 단체장 초청 간담회 등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논의하고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5월에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권익위, 3당 대표를 찾아 면담을 요구하고 호소문 및 타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국민권익위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도 김홍길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농축산업 보호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하는 등 직접적인 의견 전달도 있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공청회에서 “법 제정의 취지를 이해해달라”며 “본격 시행에 앞서 최대한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해 농축산인들의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