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규 채혈만 연간 4회 수준”

양돈장 혈청검사 체계 개선되나

이일호 기자  2016.10.05 10:46:3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박멸위서 방역당국 수의전문가 등 필요성 공감

 

돼지질병 모니터링을 위한 양돈장 혈청검사 체계 개선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 돼지FMD 열병박멸대책위원회의 제5차 기술조사소위원회에서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방역당국과 학계,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 그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현행 관련규정에는 일반 양돈장의 경우 돼지열병 농장예찰을 위해 1회당 18두씩 연간 3회이상 채혈이 의무화돼 있다. 구제역과 오제스키병 혈청검사는 돼지열병 시료를 활용토록 하고 있지만 각 질병별 필요한 채혈구간이 일부 차이가 있다보니 100% 대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농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하나 이들 3개 질병의 혈청검사를 위한 채혈만 회당 평균 20두수 이상씩 연간 4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구제역과 돈열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시엔 추가 채혈이 불가피, 잦은 농장방문으로 인해 질병 전파의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잦은 채혈에 따른 스트레스로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양돈현장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 신뢰를 떨어뜨리지 않는 전제조건하에서 혈청검사 체계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채혈구간 가운데)합칠것이 있으면 합치고, 조정할 것이 있으면 조정함으로써 양돈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있게 방역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돼지열병과 구제역의 채혈구간(비육돈)이 통일됨으로써 일부 농가에선 권장 일령보다 늦춰 돼지열병 백신접종을 실시, 면역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방역당국이 어떤 개선대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