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황인성 기자 2016.10.05 11:02:48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이 국내 농축협 최초로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를 준공, 가축분뇨와 음식물의 자원화사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계룡축협은 지난달 28일 충남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현지에서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 원장, 임한호 전국친환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임영봉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논산계룡축협이 가축분뇨자원화 센터를 23년전부터 운영하면서 70억원이라는 누적적자를 안고서도 사명감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에 매달려왔다”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가축분뇨의 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축사에서 “논산축협의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 준공으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의 자원화에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부도 논산계룡축협의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가 가축분뇨자원화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는 기존 자원화 시설에서 나아가 가축분뇨와 음식물 및 농림축산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서 전기를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 등을 퇴·액비화하는 공공처리시설이다. 총사업비 195억원에 일일 처리능력은 가축분뇨 110톤, 음식물 30톤, 농림축산부산물 10톤 등 150톤으로 이는 논산시에서 일일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일일 액비 120톤, 퇴비 32톤, 바이오가스5천400㎥, 전기 7천740kwh를 생산해 퇴액비는 전량 경종농가에 친환경 농자재로 공급하고 전기는 한전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