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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돈 입식 증가세 멈췄나

3분기 번식용씨돼지 이동등록 총 4만5천두
F1 중심 전년보다 감소…합성돈은 22.2%↑

이일호 기자  2016.10.07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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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입식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후보돈 입식 추세를 가늠해 볼수 있는 번식용씨돼지 이동등록 실적이 올해 3분기(7~9월) 모두 4만4천749두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 비해 0.14% 감소한 것.
따라서 지난해 2분기(4~5월)부터 5분기 연속으로 이뤄져 왔던 번식용씨돼지 이동등록 두수의 전년대비 증가세도 일단 멈춰서게 됐다.


이같은 추세는 F1이 주도했다.
올해 3분기 번식용씨돼지 품종별 이동등록 실적을 살펴보면 F1은 3만3천7두에 그치며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반면 합성돈의 경우 전체 규모는 F1에 미치지 못하지만, 1만1천742두에 대해 이동등록이 이뤄지면서 전년동기와 비교해 오히려 22.2%가 늘어났다.
구제역의 여파로 차질이 빚어졌던 합성돈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만큼 합성돈 사용 농가들이 고정화 돼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해도 올해 이동등록두수 누계는 여전히 지난해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총 14만2천580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만5천311두였던 전년동기 대비 13.8%가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2년전인 2014년과 비교할 때는 무려 35.3%가 늘어났다
F1이 10만6천724두로 전년동기 대비 8.8%, 합성돈은 3만5천856두로 31.7%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