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도축두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보다도 많았지만 그 격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실적은 지난 9월 암퇘지 65만9천295두, 수퇘지 7천764두. 거세 64만2천134두 등 모두 130만9천193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 1.8% 증가하면서 돼지도체등급판정실적은 3개월 연속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6% 증가한 것이나 올해 평균치인 4.5%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올해 분기별 돼지도체등급판정실적은 1분기(1~3월) 421만7천86두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무려 6.8%의 차이를 보였지만 2분기(4~6월) 394만2천850두로 4.3%, 3분기(7~9월)엔 1.9%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올여름 무더위와 각종 질병 등의 여파로 실제 출하량이 생산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