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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서 양돈인으로

이색 이력 이도헌 대표
‘나는 농장으로…’ 책 발간

이일호 기자  2016.10.14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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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증권사 임원직을 훌쩍 내던지고 돼지사육에 투신한 양돈인이 책을 펴냈다.
충남 홍성 소재 양돈장인 농업회사법인 (주)성우 이도헌 대표의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사진>가 바로 그 책이다.
1990년대 뉴욕 월가 LTCM에서 헤저펀드 운용에 참여한데 이어 28세가 되던 1995년 금융컨설팅-ICT 회사설립 및 코스닥상장, 그리고 동남아시아 주요은행의 자문 등을 활약하다 귀국, 한국투자증권 상무를 역임한 저자는 말그대로 ‘잘나가던’ 글로벌 금융전문가 였다.
‘나는 돼지농장으로…’는 저자가 지난 2010년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기로 결심한 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돼지농장주로서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서 삶에 대해 느낀 생각, 그리고 좌충우돌 초보축산인으로서 생생한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놓고 있다. 귀농을 시도하고 있는 중년들과 중년을 앞둔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전망. 
특히 귀농의 이유는 물론 우리 농촌의 현실과 도농단절 및 지구온난화에 이르기까지 한번쯤은 공론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