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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욱의 현장공감 스토리 - 53.돈육품질 관리(PQA) (1)

수입률 겨냥 무리한 생산비 감축 금물

기자  2016.10.14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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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기자]

 

구제역, 돼지열병과 같은 질병의 발생으로 인한 폐사율의 증가와 더불어 우리 국민 1인당 한돈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돈가가 상승세다.
이러한 상승세를 겨냥, 일부 농장에서는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 무리하게 생산비(사료비, 약품비 등)를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돈육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비자가 요구하는 품질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돈육 생산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안으로 부상했다.
특히나, 유통업계는 생산성 이외에도 동물복지, HACCP, 무항생제, 돈육등급 등 ‘돈육 품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생존을 위해서 생산성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품질향상에도 보다 깊은 관심과 함께 중점적인 농장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돈육의 품질관리는 생산, 도축, 가공, 유통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품질 돈육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돈육의 품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좌우 되는데, 고품질의 돈육을 위해서는 소비자(유통업체)가 원하는 균일한 규격의 원료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즉 생산자인 농가에서 좋은 돼지가 출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돈업계에서는 품질향상을 위해 ‘3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3통’이란 사료, 사양관리, 종돈 등 3가지 요소를 통일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외에도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으며, 돈육품질 관리에 대해 필자는 앞으로 몇 화에 걸쳐 언급하고자 한다.
내가 출하하는 돼지가 고품질로써 한돈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가치 있게 키워내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노력들은 농가와 유통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된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한돈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주)도드람양돈서비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