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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식한우, 품질 높이고 생산비 줄이고

당진축협, 전용사료 개발 보급…화식한우 확대 나서

■당진=황인성 기자  2016.10.14 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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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올 이용농가 총 96두 출하
1등급 이상 성적 98% 기염

 

한우 화식 사육이 생산비 절감과 높은 등급출현율 효과로 소득을 향상시켜 한우농가들 사이에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이 화식한우 전용사료를 개발, 본격적인 화식한우 보급·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당진시 관내에서 화식으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4농가이며 2농가가 화식한우사양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당진축협은 옛 선조들의 전통방식인 화식의 장점을 부각시고 단점은 보완해 화식한우 전용사료를 개발, 사양관리 확대를 통해 당진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당진축협의 화식한우 전용사료는 송아지 입식부터 출하까지 전 구간 화식사료를 급여, 뛰어난 고급육 한우 생산 효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이 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식한우농가들은 다소 처지는 송아지를 구매해도 화식으로 키워 높은 등급이 나오는데 주목하고 있다. 
차선수 조합장은 “화식 전용사료의 품질 다양화를 통해 급여량 개선 및 사육기간 단축으로 양축농가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당진축협의 화식한우 전용사료 이용농가들의 성적을 보면 총 96두를 출하해 1등급이상 출현율이 98%로 높게 나온 것으로 축협측은 분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당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화식한우 시식회가 열려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화식한우 전용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농장 대표인 문현만씨는 “화식한우 출하 시 송아지 가격, 사료비 절감, 높은 등급출현율 등의 감가상각비를 감안해 일반 소 보다 두당 30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