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형 기자 2016.10.14 11:20:27
한우업계가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를 통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제2차 한우 전후방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한우 농가 김영란법 돌파구 찾는다’는 슬로건으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김홍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처리협회, 축산기업중앙회, 육류유통수출협회, 한우인증점협의회 등 관련 단체에 행사에 대한 최대한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홍길 회장은 “김영란법으로 소비가 침체된 현 시점에서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추석과 설 사이에 하나의 명절을 더 만들자는 취지로 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생산자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니 많은 관계기관단체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는 11월1일에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우고기 할인 폭과 관련해서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데는 큰 폭으로 할인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 한우에 대한 품위를 깍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