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가 참여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글로벌 컨소시엄' 연구결과가 세계 3대 과학학술지인 ‘Science'의 지난 14일자에 게재됐다.
글로벌 컨소시엄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Kuiken 박사)와 영국 에딘버러대학 로슬린연구소(Lycett 박사)가 주관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주요 연구자 이윤정)와 건국대(주요 연구자 권정훈, 송창선) 연구팀 등 우리나라 연구기관을 비롯해 유럽, 미국, 아시아 연구기관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각국에서부터 수집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와 함께 야생조류 이동, 무역거래 자료를 분석해 야생조류가 아시아에 있는 월동지로부터 북극지방에 있는 번식지를 거쳐 유럽, 북아메리카 등으로 이동한 것이 H5N8 바이러스의 대륙 간 질병 전파의 주요 원인임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