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수입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분유 수입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24만1천톤으로, 지난 2011년 22만9천톤, 2013년 21만톤에 비해 늘어났다. 하지만 이 중 분유 수입량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탈지분유의 경우 2011년 3만4천톤, 2013년 2만톤, 2015년 2만1천톤이 수입됐다. 전지분유 수입량은 2011년 5천톤, 2013년 2천톤, 2015년 2천톤을 나타냈다.
혼합분유 수입량은 2011년 3만6천톤에서 2013년 3만4천톤, 2015년 2만3천톤으로 꾸준히 내려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국내산과의 가격차이 등으로 유제품 수입량은 증가추세이지만, 분유 수입량은 국내 원유생산 과잉에 따라 유업체들이 자체 재고분유를 사용하면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국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216만8천톤 대비 4% 가량 감소한 208만1천톤이 예상된다.
지난달 현재 분유재고량은 1천260만9톤으로 지난해 말 1천999만5천톤보다 36.9%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