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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정책-현장 소통의 가교역할 톡톡

농식품부 축산국, 현안별 10여개 넘는 TF 가동
의견 수렴·조율 등 역할…대책 수립 실효성 높여

김영길 기자  2016.11.02 1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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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TF(Task Force)가 정책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국장 이천일)은 10여개가 넘는 TF를 운영하면서 관련기관과 관련산업은 물론 전문가, 학계 등으로부터 정책에 반영할 현장의견 수렴에 힘쓰고 있다.
당장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특별방역대책기간만 봐도, 구제역 특별방역 TF(4반)와 AI 특별방역 TF(4반)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방역 TF는 월 2회 회의를 개최해 가축방역심의회 위원과 현장수의사 등으로부터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하게 된다.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TF(팀장 식품산업정책실장)에서도 축산정책과장이 총괄을 맡으며 한우, 인삼, 화훼 등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시장 동향 변화 등을 살피고, 대응방안을 짜내고 있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 올해를 되짚어 보면, TF 역할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2월 발표된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구상에서 축산업 선진화 TF는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5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중장기 육성 대책에서도 TF 활동은 왕성했다.
동물간호사 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가 가동됐으며 반려동물 육성 대책을 마련할 때는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가 뒷받침했다.
이밖에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안전 자문협의회를 지원하는 실무작업반 TF가 활동 중이다. 또한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전담TF가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조사료 생산 이용 및 활성화 TF팀은 올 초부터 움직이고 있으며 매몰지 관리, 동물복지, 가축방역 예산 등에서도 TF가 꾸려져 있다.
축산과 관련 농식품부 내에서는 검역TF, 수출비상점검TF, 농협법TF, 학교급식TF 등이 구성·운영되고 있다.
축산국의 한 관계자는 ”TF는 한번 회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견이 상반될 경우 설득 또는 조율도 하게 된다”면서 이제는 정책수립 시 필수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