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푸른 초원 위를 뛰어노는 양떼,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얼룩소. 그 동안 어린이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목가적인 풍경들이 하얀 백지위에 그려졌다.
지난달 29일, 축산에 대한 거리를 좁히고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 주고자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이 개최한 ‘2016년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사진>에는 사천관내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그들만의 넓은 초원을 작은 손으로 표현하며 친근한 축산의 이미지를 하나하나 색칠해 나갔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축산업을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접근해 보고자 하는 사천축협의 색다른 기획으로, 그동안 나눔축산 운동을 통해 심어온 축산의 긍정적 이미지 위에 더욱 폭넓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축산업의 이미지 개선해 나가기 위한 넓은 보폭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축과 초원’을 주제로 사천시청 앞마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400명의 어린이들로 선착순 마감됐으며,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23명의 입상자들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용산초등학교 6학년 이다예 어린이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30만원의 농협상품권과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진삼성 조합장은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사천축협의 공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개최되었다”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농·축산업과 농촌의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