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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양돈조합 제2브랜드 ‘허브한돈’ 판로 넓힌다

고품질 기능성 브랜드로 승부…농가실익 증대 기대

이일호 기자  2016.11.04 1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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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자연추천에 이은 제2브랜드를 출시, 판로확대에 나서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수입돼지고기의 시장잠식 및 대형유통업체의 PB상품 확대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능성 돈육브랜드 개발에 착수, 최근 ‘허브한돈’ 로 명명된 제2브랜드 개발 및 생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출시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고기를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실현하는 등 ‘허브한돈’ 브랜드사업을 통해 양돈조합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허브한돈은 HACCP 및 친환경인증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조합원 농장에서 생약성분의 기능성 물질이 첨가된 사료를 출하전 60일 이상 급여해 생산된 원료육만을 사용하고 있다.
종돈에서부터 사료, 사양기술, 도축가공, 유통에 이르는 계열화 시스템하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항생제를 대체할 기능성 제제를 첨가, 1차 사양실험 결과 사료요구율이 0.1% 개선되고, 지육률은 0.8% 개선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허브한돈은 미네랄을 다량함유, 면역력 증진은 물론 불포화지방산의 함량도 높을 뿐 만 아니라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과 성장기 뇌세포 발달에 유익한 아라키돈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최근 화성육가공공장의 증축공사가 마무리,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허브한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브한돈의 판로확대를 위한 공격 마케팅을 전개, 브랜드인지도 향상에 조합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허브한돈의 광고음악을 하나로마트내 방송에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의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설정 독려에 이어 라디오 및 야구장 등에 대한 옥외광고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판매장 등에서 시식 및 설문행사를 실시, 소비자의 목소리를 피드백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허브한돈은 현재 서경양돈농협 직영 5개판매장(하나로마트 3개, 축산물판매장 2개)을 비롯해 일부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성남과 창동의 하나로클럽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식품관에도 입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국내 돈육브랜드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소비자입맛을 사로잡을수 있는 기능성 브랜드가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작지만 강한브랜드를 목표로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서경양돈농협의 얼굴로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