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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스마트팜 도입 효과 ‘굿’

농식품부 성과 분석 연구결과 발표
생산성 향상…질병 줄고 원가 절감

김영길 기자  2016.11.04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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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첨단영농을 선도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성과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수행을 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정부 보급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설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226호 농가 중 분야·지역별 비례배분 할당 방식으로 총 84호 유효표본(시설원예 59, 축산 21, 과수 4)을 추출해 스마트팜 도입효과를 심층 분석했다.
그 결과, 축산(양돈) 분야의 경우 스마트팜 도입농가의 전반적인 생육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만율은 2.5% 높아졌고, 돼지출하 시 등급률은 6.9% 개선됐다.
사료비는 9.2%, 고용노동비는 6.6% 감소했다. 특히 질병발생 피해액은 무려 43.9% 줄었다.
스마트팜 도입 농가 대다수는 이러한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북 봉화군에서 양돈업을 하는 김모 대표는 스마트팜을 통해 모돈·포유돈·임신돈 등 생육주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해 사료비, 분만율, 등급률 등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앞으로 스마트팜 농가들이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