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설> 한돈자조금 예산안 의결…내년엔 어떻게 운용되나

318억5천만원 조성…소비홍보 40% 투입

이일호 기자  2016.11.11 15:01:5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이 올해보다 5.5% 증가한 318억4천614만5천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가운데 40%가 소비홍보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최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대의원회에 상정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일부 수정 의결했다.

 

 농가 거출금 늘어…전체 규모 올해보다 5.5% ↑
정부지원 삭감…축산물 영업자 지원금은 중단
‘소비홍보’ 예산 증가…‘수급안정’ 사업은 감소

 

◆내년도 자조금 조성은
이날 의결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자조금예산은 농가거출금 175억3천614만5천원(1천678만1천두(모돈수 97만두 × MSY 17.3두) × 1천100원 ×거출률 95%), 정부지원금 54억3천800만원, 이익잉여금 88억7천200만원으로 조성된다.
돼지도축두수 증가 예상에 따라 농가거출금도 올해(163억4천589만원) 보다 7.3% 늘어난 수준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익잉여금도 15.3% 증가한 액수로 짜여졌다.
반면 정부지원금은 올해보다 5% 삭감될 전망이다. 특히 축산물영업자지원금은 종돈업경영인회와 돼지유전자협회에서 거출을 중단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부터 삭제된다.

 

◆어떻게 쓰여지나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보면 소비홍보사업에 올해보다 7억원이 늘어난 91억7천만원이 투입되면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올해보다 4천322만8천원이 늘어난 55억8천472만2천원, 조사연구사업에는 2억7천144만원이 늘어난 9억4천460만원이 각각 각각 배정됐다.
이밖에 운영관리비(13억5천781만원)와 기타비용(12억5천220만원)도 올해보다 1억459만3천원, 8천323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급안정사업에는 올해보다 3억3천4335만원이 감소한 34억7천10만원이 배정됐다. 유통구조사업 예산도 7억6천942만3천원으로 3억867만2천원이 줄었다.
한편 내년도 예산 가운데 93억9천729만원이 예비비로 책정했다.
여기에는 수급안정예비비 84억4천889만1천원이 포함돼 있다. 수급안정예비비는 2015년 26억2천161만원이 적립됐으며 올해는 27억6천642만7천원이, 내년에는 30억6천85만4천원이 각각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오는 29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될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최종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