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가금학회(회장 모인필)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제33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초청특강 및 신진가금학자의 특강, 포스터발표 및 정기총회, 학술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의 ‘육계계열화산업의 발전과정’을 비롯해 강원대학교 이성기 교수의 ‘계란의 항미생물성과 이용’ 등 유수의 가금학자들이 그동안의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이준헌 교수는 ‘제1회 오당(梧堂) 학술상’을 수상했다.
오당 학술상은 국내 가금학계의 선구자인 오당(梧堂) 오봉국 전 서울대 농생대 학장의 뜻에 따라 가금분야의 연구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준헌 교수는 한국 재래 닭의 우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업적으로 첫 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 교수는 2002년 충남대에 부임한 이후 200여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25명의 석·박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 동물유전육종분야의 선두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