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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제역백신도 국내 진출 타진

품목허가 절차 중…검역본부 내달 공장 실사
내년 임상실험 예정…안전·유효성 철저 검증
러·아르헨산도 실험 착수…‘다각 경쟁’ 전망

김영길 기자  2016.11.16 1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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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국산 구제역백신이 국내 시장 진출을 노크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수입업체에 의해 중국산 구제역백신 품목허가 신청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유효성·안전성 기술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실험계획서를 제출해 현재 그 보완조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달에는 중국 구제역백신 공장 현장실사를 실시해 국내 기준에 적합한 설비, 운용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이 일정대로라면, 내년 중 국내 임상실험이 이뤄지고, 빠르면 내년 말에는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효과라든가 안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한편, 현재 긴급백신으로 공급 중인 러시아산 구제역백신과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도 정식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실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향후 수년 안에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에서 기존 백신과 더불어 러시아·아르헨티나산 백신, 그리고 중국산 백신이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