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윤양한·김수형 기자 2016.11.24 11:46:43
한우 우수 혈통을 발굴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난 18일 목포무안신안축협 일로가축시장에서 개최된 제 34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영암 안상길 농가의 우량한우가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한우자조금이 주관 및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 280만두 중 유전능력과 질병검사 등을 마친 총 78두가 출품되어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우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였다. 이번 경진대회 챔피언은 번식 3부 부문의 영암군 안상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무안군이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우기종 부지사는 “한우농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홍콩 한우고기 수출, 각종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 전남 한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전남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경 전남농협 본부장은 “오늘 경진대회는 전남한우의 개량 성과를 평가해보는 자리였고 이를 통해 전남 한우 사육농가들이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개량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입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안상길(영암) ▲암송아지 최우수상=최용주(무안), 우수상=김경모(함평), 장려상=송기점(고흥) ▲미경산우 최우수상=박운일(무안), 우수상=신삼식(고흥), 장려상(김용광(보성) ▲번식 1부 최우수상=노상균(강진), 우수상=고봉석(무안), 장려상=김명재(해남) ▲번식 2부 최우수상=김정란(화순), 우수상=권영태(곡성), 장려상=심정자(영광) ▲번식 3부 우수상=신삼식(고흥), 장려상=심정자(영광)
한편, 시군부문에서는 무안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고흥군, 장려상에 영암군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