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1월에도 2건 확인…관리 강화
기존 발생지 중심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돼지구제역 NSP(야외바이러스) 항체가 최근까지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NSP 항체 검출건수는 지난 3월 84건에 달했지만 4월(26건)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며 5월 3건, 6월 9건, 7월 2건, 8월 9건, 9월 2건, 10월 8건, 11월 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39건으로 87%를 차지했으며, 경기 13건(8.2%), 경북 2건(1.2%), 충북 2건(1.2%)의 순이었다.
기존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여전히 순환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하락, 구제역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로 접어든 만큼 양돈현장의 각별한 방역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항체형성률 저조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위탁자돈 농가에 대해서는 본장과는 별도로 입식 후 반드시 백신접종을 실시토록 주문하고 있다.
동절기 소독제 및 소독시설이 얼지 않도록 보관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사업에 NSP검출 농가를 우선 참여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