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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축협, 색다른 AI방역대책 ‘화제’

토종닭을 집서 도계하면 마리당 2만원 지원

■논산=황인성 기자  2017.01.13 10: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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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논산=황인성 기자]

 

사상 유래 없는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이 ‘색다른 AI 예방대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 관내에는 토종닭 50마리 규모의 사육농가가 60여 곳이 있다. 논산축협은 이들 토종닭 농가가 AI로부터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농가의 자율적인 토종닭 도태를 유도해 AI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경제사업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역대책을 도입하게 됐다.
논산축협이 관내 토종닭 농가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AI 방역대책은 그동안의 살처분 중심의 방역과는 다른 방식이다. 토종닭을 집에서 도계해 가족들이나 친지들이 맛 잇게 요리해 먹고 증빙사진을 조합에 제출하면 한 마리당 2만원의 축협경제사업이용원을 지급한다는 것.
지난해 말부터 지난 6일까지 토종닭을 도계했다는 증빙사진과 서류를 접수받은 결과 34농가에서 456마리를 도계했다는 신청서가 접수돼 조합 경제사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