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길호 기자 2017.01.18 10:40:20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고승민·이하 강화축협)은 올해 조합의 특색사업으로 한우 암송아지 배내기 사업(송아지 릴레이 사업)을 첫 실시키로 하고 지난 5, 6일 양일간에 걸쳐 백령도에서 조합원들에게 송아지<사진>를 나눠줬다.
배내기 사업은 위탁받은 가축을 사육해 가축이 다 자라거나 새끼를 낸 뒤 주인과 나눠 가지는 것을 말한다. 즉 조합에서 지원받은 송아지를 조합원이 키워 송아지를 생산하면 생산된 송아지를 조합에 돌려주고 어미 소는 조합원이 갖는 것이다.
이번 배내기 사업은 도서지역 무양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원 자격을 갖추고자 하는 조합원, 축산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강화축협은 축산여건이 좋지 않은 도서지역의 축산업을 활성화하고 조합원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백령도 조합원 15명을 대상으로 송아지 2마리씩 30마리를 이번에 지원했다.
강화축협은 배내기 사업을 통해 조합의 목적사업인 지도경제사업을 활성화 시켜 조합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본 사업에 참여시킨 조합원에게 주인의식을 고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승민 조합장은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60두 30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