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0톤 처리…공장 가동 후 악취민원 1건도 없어
축산부산물 이용해 전기 생산·친환경 자재로 탈바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EM축산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우 대표<사진>가 가축분뇨처리와 악취저감은 물론 조사료 생산으로 순환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가축분뇨 재활용과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에 참여, 액비를 조사료 생산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도 퇴액비유통협의체 회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온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7년 4월 1일 양돈업에 뛰어든 김재우 대표는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가축분뇨 재활용을 위해 2004년 7월23일 이.엠(EM)축산영농조합법인을 설립, 경종농가와 공동으로 가축분뇨 재활용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100톤/일)을 설치 운영하기 시작해 2009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인가를 받았다. 2012년부터는 축분뇨처리와 악취저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의지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200톤/일으로 증설, 현재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발효액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2009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운영 점검 실태조사에서도 그 실적이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대표는 2015년 가축분뇨 발효액 비료 등록을 마치고 가축분뇨 발효액 규격을 보증하는 한편 직접 조사료 생산에도 참여함으로써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실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의 악취 민원 및 관련 법률 위반한 사례도 없었다.
특히 제주지역내 액비유통센터 및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함께 가축분뇨 유통협의체를 구성, 가축분뇨 처리 및 퇴·액비의 적절한 유통과 민원 대응, 악취 문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청정제주 유지와 함께 지하수 보존차원에서 폐사축을 매몰처리를 하지 않고 랜더링하고 있는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김재우 대표는 “향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접목한 바이오플랜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폐사가축 랜더링처리는 물론 가축분뇨 재활용과 적정처리에 따른 악취저감 효과, 기능성 가축분비료 생산 등 친환경 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농경지와 초지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유기질비료(가축분뇨)를 기초로 한 경종농업 및 목초 생산도 소득확보가 가능해야 하는 만큼 작목반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634ha의 농경지와 초지를 확보해 직접 조사료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한편 동방골농장에서 돼지 2천500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대표는 경남과학기술대 제주도 총동문회장과 대학원 제주자치도 총동문회장, 국제로타리 3662지구 회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