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개 수정란 이식 목표…성공정착 도모
김해축협, 공란우·수란우 선정 등 제반 지원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잰걸음을 이어온 김해축협이 ‘OPU유래 수정란 이식사업’으로 한우개량을 위한 더욱 큰 보폭의 행보를 시작했다.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은 암소개량군의 유전 능력을 조기에 향상시키고 고능력 한우 번식 우군 조성을 위해 지난달 25일 첫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 100개의 수정란 이식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OPU유래 수정란 이식은 이미 자질을 검증받은 초우량암소의 난자를 활용해 한우개량을 당대에 완성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 OPU유래 수정란 이식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보유 및 국내 최초로 산업화에 적용한 경상대 공일근 교수팀이 참여해 수정란 생산의 핵심기술을 지원하며 김해축협은 공란우 선정, 이식농가 및 수란우 선정 등 전반적인 제반사항을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다년간의 현장 경험으로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한 배정창, 최경곤, 정상우 수정사가 수정란 이식을 시술하게 된다.
김해축협은 이번 사업이 거는 성과물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우량암소의 선발강도를 높여 3계대 이상의 혈통등록 및 고등등록우 중 ‘31개월 출하 도체중 534kg, 등심단면적 124㎠, 육질등급1++’를 생산한 우량암소와 ‘33개월 출하 도체중 468kg, 등심단면적 112㎠, 육질등급1++등급’의 성적으로 후대 검증을 받은 우량암소 등 총 2두를 공란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회 시술시 발생되는 50만원의 비용 중 농가부담은 15만원으로 최소화 해 농장 경영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며, 나아가 고품질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및 수정란 이식 센터구축으로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우량암소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종석 조합장은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개량자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김해 한우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농장경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김해축협은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