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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육류 선택기준 ‘품질서 가격으로’

축경원, 인식조사 결과 저렴한 구매에 역점…값싼 수입육 선호추세

서동휘 기자  2017.05.17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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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다수의 소비자가 품질이 우수한 육류보다 가격이 저렴한 육류를 구매 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매년 의뢰를 받아 수행하는 ‘육류 유통실태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분기 소비자 3천여명 대상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표 참고
소비자가 육류를 구입하는 주된 장소는 대형할인마트가 50.7%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정육점 20.6%, 세 번째로 농협매장 15.1%순으로 나타났고 중소형 할인마트가 8.3%, 백화점 5.4%로 뒤를 이었다.
이같이 육류 구입 매장을 선택하는 이유의 기준은 2013년과 2014년, 2015년 2분기까지는 ‘고품질 육류 구매’(18.8%)였다.
그러던 것이 2015년 3분기부터 지난 1분기에 이르러서는 ‘저렴한 가격’(25.3%)이 항목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지속된 경제 불황으로 소비자가 품질보다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축산경제연구원 김경민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본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소비자는 가격이 저렴한 육류를 구매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육류 판매업체에 따르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다보니 수입육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한다. 한우고기의 경우 재고가 많은 부위(등심 등)의 부위별 가격 할인행사를 통해 판매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점유율을 올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