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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전도사고 방지에 인공지능 와이파이 활용

日, 방지시스템 실증시험 돌입

신정훈 기자  2017.06.02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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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에서 인공지능(AI)과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을 농축산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비육우가 출하 전 넘어져 폐 압박으로 폐사하는 것을 막는데 인공지능과 와이파이 기능이 활용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은 최근 일본 통신업체 ‘NTT 동 일본’이 농축산업에 무선통신 와이파이를 사용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국축산농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비육우의 전도사고 방지 시스템의 실증시험을 시작했다. 일본에선 출하 전 비육우가 넘어져 폐사하는 사례가 연간 1~2% 비율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당 약 100만 엔에 달하는 전도사고로 인한 폐사를 방지하는 대책이 중요 과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전도사고 방지시스템은 우사에 적외선 카메라와 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으로 소의 상태를 크라우드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를 해석해 넘어졌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스마트 폰에 메시지를 송신한다.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도 우사로 달려가는 고생이 없도록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서도 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실증시험 후 본격 사업화될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 생산 현장에도 와이파이와 화상해석을 결합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야마나시현에서 토마토를 생산하는 애그리비전 농업법인 농장에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 수확량 예측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카메라가 촬영한 생육상황을 와이파이 통신으로 크라우드에 업로드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해석해 다음날 수확 가능한 토마토 수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NTT 동 일본’은 대용량 통신비용이 싼 와이파이의 장점을 살려 축산 및 농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시스템 개발을 신종 사업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