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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봉독 마스크팩 中시장 진출

새 수요처 확보…3천억원 상당 계약 체결

이동일 기자  2017.06.09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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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산 봉독을 원료로 한 마스크팩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센바이오(주)와 DIA그룹이 국산 봉독을 원료로 하는 3천억원 상당 마스크팩의 중국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센바이오와 DIA그룹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코엑스에서 수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양봉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봉독의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봉독 마스크팩은 항염·항노화 물질인 BEE M4A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매달 800만장씩 총 1만9천200만장이 중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봉독 마스크팩 수출 계약은 국산 농·축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여 대규모 수출한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
한국양봉협회는 이번 계약 결과로 g당 10만원 상당의 봉독이 마스크팩 원료로 활용되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양봉산업은 채밀기간이 아닌 양봉 비수기에 봉독을 채취·활용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봉독 마스크팩과 같은 제품은 국산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상품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상품화 등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