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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구제역백신 500만두분 비축 추진

농식품부, 돼지 A형 발생시 즉각 대응
완제품 320만두·항원뱅크 180만두 물량

김영길 기자  2017.07.12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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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할 것에 대비, A형 구제역백신 500만두분 비축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A형 구제역 발생 시 즉시 대응가능하도록 구제역백신(O+A형) 완제품 320만두분과 항원뱅크 180만두분 등 총 500만두분 A형 구제역백신 비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에서는 O형과 A형 구제역이 발생해 O+A형 구제역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돼지에서는 O형만 발생해 O형 구제역백신을 접종 중이다.
하지만 지난 2월 경기 연천에서 소 A형이 발생하는 등 돼지에서도 A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경을 통해 올해 중 돼지에서 쓸 A형 구제역백신 재고 비축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긴급 상황 시 소에 접종 중인 O+A형 백신을 우선 활용할 수 있지만, 돼지 접종에 필요한 백신 양에는 턱없이 부족해 A형 구제역백신 추가비축이 필요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320만두분 완제품은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성과 인접 4개 시·군(120만두), 경기도(200만두) 사육두수를 감안한 일제접종(1차 접종) 물량이다.
180만두분 항원뱅크는 외국에 A형 구제역백신 항원을 비축했다가 발생 시 제조사에서 항원뱅크 항원을 이용해 완제품 생산 후 수입하게 된다(7일 소요).
돼지의 경우 1개월 후 2차 접종해야 하며, 이 때 항원뱅크 비축분이 활용된다. 부족할 경우 소 상시백신 물량 일부가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