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산지초지 겉뿌림은 이렇게 하세요”

농진청, 중북부 8월 말·중남부 9월 초까지 파종

김수형 기자  2017.08.10 10:24:1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4일 잡초가 자라 초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풀사료(목초) 종자를 겉뿌림해 생산성을 회복하도록 알맞은 파종 시기를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겉뿌림은 땅을 갈아엎지 않고 잡관목(경제적 값어치가 없는 자질구레한 관목)과 장애물 등을 제거한 뒤 그 위에 풀씨를 심는 방법으로 경사가 심하거나 장애물이 많아 기계 투입이 어려운 곳에 알맞다. 조성비용은 비교적 적지만 조성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겉뿌림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중북부지역은 8월말 경, 중부와 남부지역은 9월 초까지 파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초가 자리를 잡는 데 유리하다. 농진청은 “파종량은 1ha당 오차드그라스 16kg, 톨 페스큐 9kg, 페레니얼라이그라스 3kg, 켄터키블루그라스 2kg, 화이트클로버 2kg을 기본으로 하고 겨울이 추운 중북부지방은 티모시를 1ha당 3~5kg 추가해 파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