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기자 2017.08.16 10:53:56
올해 논 4천700ha 규모에 사료작물, 옥수수 등이 심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논 2만1천366ha에서 벼가 아닌 타작물이 재배된다고 밝혔다.
올해 논 타작물 전환 목표 2만ha를 넘어서는 면적(목표 대비 108.3%)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 수급균형을 위해 매입비축농지에 논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 시 임대료 감면, 임대기간 연장을 시행하는 등 논 타작물 재배 전환에 힘써왔다.
지자체는 자체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논 타작물 재배를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논 타작물 전환면적은 총 2만1천366ha로 확인됐다. 기관별 추진실적은 지자체 1만8천23ha, 농촌진흥청 1천993ha, 농어촌공사 1천350ha 등이다.
품목별로는 콩이 5천261ha로 가장 많았고, 사료작물 3천554ha, 옥수수 1천160ha, 고추 726ha, 감자 717ha, 인삼 658ha 등이 뒤따랐다.
농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전환이 쌀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사료작물, 옥수수 등 전환은 부족이 예상되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콩 등 재배면적이 늘어난 품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서는 지자체 중심 벼 재배면적 감축을 실시했지만, 향후 2년간은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 쌀 수급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