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합원 행복지수 제고…헬퍼지원 확대

농협, 지원예산·자금 전년 대비 두 배로
급할 땐 축협 농장관리대행 도우미 요청

신정훈 기자  2017.08.16 10:55:1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일선축협 조합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안정적인 농장경영과 축산업 생산성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연중무휴 농장에 매달려야 하는 축산농가들이 급한 일로 자리를 비울 때 이용할 수 있는 헬퍼(도우미) 지원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올해 축산농가 행복지수 향상을 목적으로 도우미 지원예산과 자금을 지난해 보다 두 배 늘려 일선축협에 지원하고 있다.
총 지원자금은 250억 원으로 지난해 100억원에서 150억원이 늘었다. 예산도 5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3억9천400만원에서 1억8천600만원이 늘었다.
낙농도우미에는 예산 3억원과 자금 200억원이, 한우도우미에는 예산 2억8천만원과 자금 50억원이 지원된다.
농협은 도우미사업 연간 총 운영비가 2015년을 기준으로 낙농 77억7천만원, 한우 7억5천5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농협의 낙농도우미 지원비율은 2015년 2.1%에서 지난해 5.9%로 증가했다. 올해는 8.9%까지 지원비율을 높이고, 2020년에는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도우미 지원비율은 2015년 12.1%에서 지난해 49.7%로 높아졌다. 올해는 52.3%까지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지원비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도우미 지원사업이 확대되면 연중무휴로 일하는 축산농가들이 애경사나 질병 등 농장을 비워야 할 때 마음 놓고 농장관리를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도우미가 필요한 농가는 일선축협에 문의하면 된다.
농협은 도우미, 즉 헬퍼요원 육성과 조직화도 지원하고 있다. 권역별 순회교육을 통해 헬퍼요원 인력풀을 구축하고, 헬퍼사업회와 조합 사무실 등에 헬퍼요원 상황실 운영도 지원한다.
한편 농협은 조합원 행복지수 제고 사업과 연계해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하는 실익지원 사업도 시행 중이다.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올해 한우농가를 위한 초음파 육질진단기와 임신진단기를 1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
20개 축협을 대상으론 한우정액은행 설치를 위한 질소통을 각각 5대씩 지원해 특정 개체 정액에 대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번식기록 집중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낙농조합원을 위해선 낙농조합에 유질개선을 위한 유성분 분석기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