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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건강 위해 가능성 희박

식약처, “성인 하루 126개 먹어도 안전”

김영길 기자  2017.08.23 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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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섭취해도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는 지난 21일 국민들 중에서 계란을 많이 먹는 극단섭취자(상위 97.5%)가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살충제 5종을 위해평가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계란 섭취량은 하루 평균 0.46개(27.5g)이며 연령대별 극단섭취량은 1~2세 2.1개(123.4g), 3~6세 2.2개(130.3g), 20~64세는 3개(181.8g)다.
살충제 검출량은 피프로닐(0.0036~0.0763ppm), 비펜트린(0.015~0.272ppm), 에톡사졸(0.01ppm), 플루페녹수론(0.0077~0.028ppm), 피리다벤(0.009ppm)이다.
식약처는 이를 가정해 계란 극단섭취자가 피프로닐이 최대로 검출(0.0763ppm)된 계란을 섭취했을 경우, 위험 한계값(급성독성참고량)의 2.39%~8.54% 수준으로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하루동안(ARfD)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고, 평생동안(ADI)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검출된 비펜트린 등 다른 살충제 성분 역시, 살충제 계란 섭취에 따라 건강에 위해를 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