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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 전에도 살충제 계란 검출

농식품부, 3개 농가 절차따라 조치

김영길 기자  2017.08.23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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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 이전에도 계란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난 4~5월 친환경인증을 받은 산란계농장에서 출하되는 계란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57건 중 4건(3농가)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0.008~0.032mg/kg)됐다.
농관원은 이에 따라 3개 농가의 계란에 대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친환경 인증표시 제거,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1개 농가는 지자체에 통보해 폐기 등 조치토록 했다.
아울러 3개 농가들을 행정절차법에 따라 친환경인증정부시스템(www.enviagro.go.kr)에 등록하고, 전산으로 당해 농가명과 처분내용 등을 공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전에도 친환경 계란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숨긴 적이 없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