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업계가 우수 수의인력 모시기에 전격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2일 전국 9개 수의과대학의 공중보건학, 독성학, 미생물학, 약리학과 교수 20여명을 초청해 동물약품 산업 현장 방문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전환되는 등 그 발전상을 수의학계에 알리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동물약품협회는 우수 수의인력이 동물약품 산업에 보다 많이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물약품협회가 동물약품 산업 현황을 소개한 데 이어 충남 예산에 위치한 우진비앤지와 한동 제조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수들은 최첨단의 동물약품 생산시설 수준에 감탄하며, 향후 학생 진로에 동물약품 업계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물약품 산업에 대한 학생 인식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라며, 인식을 제고할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형근 회장은 “동물약품 업계에는 수의사 500여명이 재직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교수들에게 우수 수의인력의 동물약품 업계 진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동물약품협회에서는 수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동물약품 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의과대학생들의 동물약품 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