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루셀라병 연구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7~31일 열린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 이진주 수의연구사가 포스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는 총 307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결과는 태국 내 다양한 동물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Brucella spp.)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주 간의 분자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태국 유래 소 브루셀라균(B. abortus)은 남미 브라질 분리균주와의 높은 유적학적 상관성을 보였지만, 국내 분리균주와는 다소 연관성이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브루셀라균의 유입경로와 감염원을 추적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등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나라와 협력·교류 추진을 더욱 활성화해 동물 보건위생 향상과 안전 축산물 먹거리를 공급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현방훈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검역본부의 연구 연구성을 널리 알리게 돼 국제적 인지도가 한층 제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