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와 한국히프라는 지난 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스페인 양돈기술' 세미나<사진>를 열고, 백신접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로라 페레즈 스페인 양돈 컨설턴트는 “내성문제 등에 따라 유럽 양돈산업에서는 항생제 사용을 급격히 줄여가고 있다”면서 차단방역, 면역증진, 대체제, 수질관리 등이 항생제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신의 경우 돼지 면역능력을 키워 질병을 방어하는 등 양돈장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히프라사의 PRRS백신 ‘유니스트레인'을 모돈과 자돈에 접종한 결과 모돈의 유사산을 막는 것은 물론, 자돈에서는 증체 지연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조엘 미란다 히프라사 박사는 “유럽형 PRRS와 북미형 PRRS는 유전적으로 40% 가량 차이가 난다”며 “PRRS 컨트롤 관건은 이러한 이종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능력을 만들 수 있느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양돈장에서는 여러 PRRS 바이러스가 섞여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교차방어가 우수한 백신 접종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알렉스 우 히프라사 박사는 “한국 양돈장내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양성률을 조사해 봤다. 결과 농장에서는 77.8%(21/27), 모돈에서는 37.6%(129/343) 양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클로스티리디움 노비는 모돈 급사 등을 유발한다"며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